서울대 간호대생 "간호사 되려면 간호대 입학해야"
- 이혜경
- 2013-06-12 08:47:0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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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간호인력 개편방안 반대…건수간 의견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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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간호인력 개편방안을 두고 건강권 수호를 위한 전국간호사모임(건수간)이 적극적으로 반발하고 나선데 이어, 서울대 간호대학 총학생회(회장 박소미)도 이 같은 의견을 지지하기로 했다.
서울대 간호대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시를 통해 간호사가 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에서 간호조무사를 새로운 간호 인력 체계 편성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간호조무사와 간호사는 별개의 직종이기 때문에 대학에 재입학하는 방향으로 직종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복지부 개편방안에 따라 1급 실무간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2년제 간호학과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4년제 간호대 일원화가 시행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2년제 간호학과를 설치하는 것은 세계보건기구와 국제간호협회 간호인력 표준화 양성에 부합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서울대 간호대는 "정부는 간호학과 4년제 일원화 정책을 얼마 지나지도 않아 제도를 뒤엎으려는 것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며 "1급 실무간호인력을 위한 2년제 간호학과 신설은 합당한 근거를 찾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행 간호인력 개편안과 달리, 기존 간호학과(간호대학)와 간호조무사학과의 교육과 관련한 일체 제도를 분리하고 각자 분야의 학문에 대한 자존감 및 특성에 맞는 교육 제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간호대는 "간호법을 상정시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의 역할 및 업무를 구분하는 내용을 명시해야 한다"며 "간호인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간호사 및 유휴 간호사의 재취업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을 상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와 건수간 사이에 의견 충돌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대 간호대는 "간협에서 건수간에 대해 '정체불명의 임원진 철회 비대위'라고 표현했으나, 터무니없는 탄핵이 아닌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의 현실적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우리가 이 같은 의견을 지지하는 모습이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간호계의 구성원으로서 자기의 권리를 수호하고 외부에 전달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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