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모임 도착 순서는 연봉순? 기회를 잡자
- 데일리팜
- 2013-06-27 09: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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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진 팀장(진흥원 의약산업정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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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번 닫힌 KTX문은 절대로 열리지 않는다. 종착역까지 정해진 시간에 도착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다시 문을 열고 닫히면 약 1~2분이 소요되며 이런식으로 종점까지 수차례 반복되면 약 20분 이상 늦어져 고속열차의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필자도 KTX를 타면서 이런 경험이 몇 번 있다. 한번은 너무 달려 다리가 후들거리고 속이 울렁거린 적도 있었다. 다시는 이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지만 그런 다짐도 오래가지 않고 또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한번은 세미나 발표장에 늦게 도착해 숨을 고르지도 못한 상황에서 마이크를 받고 토론을 한 적이 있었다. 앞 사람의 발표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숨이 차서 토론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숨만 헐떡거린 경험도 있었다. 반대로 제약사와 관련 된 회의나 세미나를 주최하다 보면 어떤 제약사는 항상 늦지 않고 빠지지도 않는다. 그런 제약사는 여지 없이 영업실적도 우수하다. 시간을 지키는 것은 개인 차원의 성향도 있지만 회사차원의 특성도 있는 것 같다. 약속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가? 답은 간단하다. 일찍 출발하는 수 밖에 없다.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VIP들은 항상 약속시간 30분전에 미리 와서 차를 마시고 기다린다. 이것은 습관이다. 모 CEO 모임에서는 연봉이 큰 CEO 순서대로 온다고 한다. 늦는 사람은 항상 늦는다. 이렇게 늦게 되는 이유는 중요하지 않은 다른 것을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늦은 시간까지 축구경기 시청, 잠에 대한 집착, 술자리, 식사시간, 잔무 등을 포기 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최근 제약산업에는 2000년 초반의 의약분업부터, 최근의 약가 인하까지 중요한 환경 변화요인이 있었다. 환경변화에 미리미리 준비한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했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는 점점 성장대열에서 탈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제약사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사업을 운영할 운영사를 선정하였다. 이 펀드는 보건복지부가 200억원을 출자하고 정책 및 민간 자금을 활용해 총 1천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자금을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제약기업의 M&A, 기술도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자금의 조성시기는 8월말까지로 직접 투자시기는 9월부터이나 관심있는 제약사들이 운영사와 진흥원을 찾아 오고 있는 상황이다. 발빠르게 움직이며 투자처를 찾고 있는 제약사에게 펀드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요즘같이 예측 불가능한 경제 상황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유효한 경영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전략실행 시점 즉 타이밍이 아닐까 한다. 즉 기차 문이 닫힌 후에 도착한다든지 허겁지겁 도착해서 기차를 타는 것이 아니라 미리 도착해서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 아닐까 싶다. 늦지 말자는 칼럼을 쓰면서도 오늘도 칼럼을 써야할 시간을 넘기는 나 자신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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