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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여드름약 '클리어틴' 출시…재정복 가능성은?

  • 어윤호
  • 2013-06-27 12:24:54
  • 7월 런칭후 TV 광고 등 프로모션 활동 전개...크레오신티 이미지 승계

클리어틴과 크레오신티
한독이 신제품을 들고 여드름외용제 시장 재정복에 나선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독약품은 오는 7월1일 여드름외용제 ' 클리어틴(살리실산)'을 출시한다.

회사는 제품 출시와 함께 크레오신티로 재분류로 중단했던 TV광고 등을 통한 프로모션활동을 제개한다는 방침이다.

본래 한독의 크레오신티(클린다마이신)'이 해당 시장의 앞도적인 리딩품목이었다. 이 약은 약 70억 규모의 외용제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제품이다. 그러나 올해 3월 부터 전문의약품으로 전환, 사실상 경쟁대열에서 빠지게 됐다.

현재 외용제 시장에서는 크레오신티가 빠지면서 GSK의 '브레복실', 광동제약의 '톡클리어' 등 과산화벤조일 성분의 의약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후 한독은 재빠르게 후속 품목 개발에 착수, 약 3개월만에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회사는 크레오신티의 이미지를 그대로 승계하기 위해 한독약품은 유리병 용기, 고무코팅, 용법(1일2회) 등 요소들을 클리어틴에 적용했다.

클리어틴의 성분인 살리실산은 주로 화장품에 많이 쓰이는 성분으로 클랜앤클리어, 클리니끄 등 브랜드 여드름 전용 화장품에 주로 쓰인다. 화장품은 농도가 0.5%인 것에 반해 클리어틴은 의약품 답게 2% 농도로 출시된다.

약국가는 클리어틴의 출시가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의 한 개국약사는 "과산화벤조일제제들은 안전성은 좋지만 효능 면에서 떨어진다는 환자들의 평을 종종 듣는다"며 "살리실산 성분은 의약외품인 패취제들이 있는데, 효과가 좋아 찾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게다가 새로 나온다는 제품의 농도가 2%로 의약외품보다 높기 때문에 더 나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독이 기존에 갖고 있던 영업 노하우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한독은 크레오신티 영업을 하면서 오랫동안 약사들과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마케팅 경험도 풍부하다"며 "시장에 재진입하게 되면 여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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