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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티스·아일리아, 투약편의성 두고 '신경전'

  • 어윤호
  • 2013-07-02 06:34:54
  • 루센티스, 맞춤 치료서 2년 9.9회…아일리아, 일반 치료서 2개월 1회 투약

루센티스(위쪽)과 아일리아
노바티스와 바이엘이 각기 보유한 황반변성(AMD)치료제의 투약편의성을 놓고 신경전을 시작했다.

어쩌면 이는 지난 3월 바이엘의 항VEGF(혈관내피성장인자억제제) '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가 국내 허가된 순간부터 예고된 수순이었다.

습성AMD 치료에 있어 적응증상 유일한 경쟁품목의 등장이고 임상 데이터상 효능 측면의 우열은 가리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로슈의 항암제 ' 아바스틴(베바시주맙)'도 AMD 치료에 사용되고 있지만 이는 엄연히 오프라벨 처방이다.

즉 'AMD치료제'로 부를 수 있는 약이 노바티스의 ' 루센티스(라니비주맙)' 1품목이었다가 2품목으로 늘어난 셈이다.

바이엘이 강조하는 아일리아의 강점은 2개월에 1회 투여하는 편의성에 있다. 단 첫 3개월 간은 매달 투여한다. 이 회사는 7월 아일리아의 정식 론칭과 함께 해당 내용을 키메세지로 내세웠다.

루센티스가 월 1회 투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편의성과 경제성 면에서 아일리아가 장점을 갖는다는 주장이다.

물론 이는 맞는 얘기다. 아일리아는 2개월에 1번 투약하는 대규모 임상(VIEW)을 통해 루센티스와 동등한 효능을 입증했다. 다만 개인별 맞춤 치료법(PRN)에 관한 데이터를 살펴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PRN은 정해진 원칙에 따라 약을 주지 않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별적으로 투약하는 것을 말하는데, 아일리아는 VIEW 연구에서 2년간 평균 11회 투약이 필요했고 루센티스는 PrONTO 연구에서 2년간 9.9회 투약으로 질환이 관리됐다.

해당 요법에서의 데이터상 투약편의성은 루센티스가 우위에 있는 것이다.

이원기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현 상황에서 어떤 약의 편의성이 더 낫다고 단정짓긴 어렵지만 아일리아가 정규 치료법에서 2개월에 1회 투약의 효능을 입증한 것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PRN에서 데이터상 루센티스의 투약 횟수가 적었던 것도 맞다"며 "의사와 환자 입장에서 어떤 치료법이든 알맞다고 판단되는 약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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