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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회, 만성질환관리제 개발 TFT '보이콧'

  • 이혜경
  • 2013-07-02 06:34:52
  • 요약
  • 13~14일 시도의사회장협의회...향후 대응방안 설계

범의료계가 참여하는 만성질환관리제(이하 만관제) 모형개발 TFT 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최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만성질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내과, 가정의학과, 일반과를 비롯해 시도의사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참여하는 TFT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소 진료배제와 의사들이 원하는 적정한 질병관리수가 책정 등 시범사업에 대한 모형개발을 만관제 TFT가 맡아달라는 차원에서다.

하지만 의사 회원들이 만관제 TFT를 반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노 회장은 "정부는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으면 만관제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의사들이 원하는 형태의 시범사업을 위해 모형개발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회원들이 (범의료계 만관제 TFT) 반대하는 경우 이 제안은 중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노 회장의 우려는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협의회의 반대로 현실화 될 가능성이 낮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도의사회장들은 13~14일 예정된 협의회 모임에 앞서 만관제 TFT 참여를 거부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 시도의사회장은 "우리 협의회는 만관제 TFT 불참을 선언할 것"이라며 "정확한 대응방안은 13일 열리는 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이에 앞서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지난달 19일 토요가산제와 연계된 만성질환관리제와 비급여정보공개 등의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당시 협의회는 "그동안 노환규 회장의 회원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는 비민주적·독선적 의사 결정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공식적 의사결정 과정을 통한 회무 집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시도의사회장협의회 뿐 아니라 의료계 임의단체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민주의사회(회장 조행식)는 1일 노환규 회장 불신임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도의사회장협의회 의견과 마찬가지로 노 회장의 비민주적, 독선적 의사결정을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의사회는 "노 회장의 불통과 정관이나 대의원회 결정을 무시하는 행동을 방치할 수 없다"며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심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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