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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 12명, 의약사 협력 배우러 미국행

  • 김지은
  • 2013-07-03 06:34:52
  • 요약
  • 약교협, 약대생 미국약국 파견 프로그램 진행

올해 초 서울대 약대에서 진행한 미국 지역 약국 파견 실습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모습.
약대생들이 의·약사 간 협력 시스템을 배우러 미국으로 간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정진호·이하 약교협)는 2일 '의사-약사 협력 선진의료시스템 도입을 위한 미국 지역약국 실습 파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 프로그램은 올해 초 서울대 약대에서 진행됐던 사업을 약교협 차원에서 전국단위로 확장, 35개 전체 약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 것이다.

약대 6년제 시행에 맞춰 과거 이론과 물질 중심적 교육에서 벗어나 선진국형 환자중심 실무교육을 습득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게 약교협 측의 설명이다.

약교협은 또 학생들이 선진국의 의약품 처방과 조제 과정에서의 의약사간 협력체계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교협 정진호 이사장은 "선진국은 의약사 간 의약품 처방, 조제 시 '크로스 체크'를 기본 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제오류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의약사 간 협력 시스템을 몸소 체험하고 배워 향후 사회에 나왔을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파견 국가로 미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약교협은 미국의 의약사 협력 의료 시스템의 정착을 꼽았다.

국내는 의사회, 약사회 등 직능단체 목소리만 제기되고 양 직능 간 협력이 활성화 되지 않아 정작 환자들의 '니즈'는 제대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약교협의 설명이다.

반면 미국을 포함한 일부 선진국은 약대부터 환자중심 임상교육을 진행, 의사와 약사가 약에 대해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것이다.

정 이사장은 "이번 파견으로 선진국의 의·약사 협력 시스템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국내와 선진국의 전반적인 의료시스템 차이를 파악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체험과 습득이 곧 국내 의약사 협력 의료시스템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약교협은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경상대와 부산대, 숙명여대, 순천대, 이화여대, 한양대에서 각 2명의 학생을 선발, 총 12명의 학생을 참가시킬 예정이다.

대상 학생들은 이번달 31일부터 한달여 간 미국 LA에 위치한 지역 약사회와 약대, 약국, 병원, 의약품 유통업체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약교협 측은 또 해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미국 내 다른 지역까지 범위를 넓혀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정진호 이사장은 "6년제 약대생들은 기존 약대와 달리 의사와 소통이 가능한 환자중심 임상교육이 필요하다"며 "환경 변화에 맞춘 약사의 새로운 비전과 약사상을 제시해 가기 위해 파견, 실습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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