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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위험 높은 환자들, 고지혈증 조절 안돼"

  • 이혜경
  • 2013-07-19 19:13:42
  • 요약
  •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 10명 중 3명이 고지혈증 목표 달성 실패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 10명 중 3명이 고지혈증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가정의학회 약물시판후조사연구회 김영식, 이정아(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전국 26개 병원의 가정의학과를 방문한 1851명의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지질강하제를 처방한 후 6개월 후의 목표 달성률을 확인했다.

그 결과 심장질환의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오히려 고지혈증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심혈관질환 저위험군 환자들이 LDL-콜레스테롤 (저밀도-콜레스테롤) 치료목표를 달성하는 경우는 10명 중에 9명인데 비해, 고위험군 환자들은 10명 중 7명으로 낮았으며, 초고위험군 환자들은 10명 중 2-3명 밖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남녀 모두에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질수록 고지혈증의 목표 달성률이 점차 떨어져 남성에서 저위험군의 목표 달성률이 92.7%이었으나, 초고위험군의 경우에는 27.8%에 불과했다.

여성에서도 저위험군의 목표 달성률은 95.6%에 비해, 초고위험군은 28.6%로 목표를 달성하는 환자가 저위험군의 1/3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고지혈증의 목표 달성률과 관련이 있는 요인들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그 결과 당뇨병, 흡연, 허혈성 심장병이나 뇌졸중이 있으면 목표달성에 더 많이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목표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약을 꾸준히 잘 복용하는 것과 금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을 80% 이상으로 꾸준히 복용하는 환자에서는 LDL-콜레스테롤의 목표 달성률이 11-16배 높게 나타났으며, 금연을 하게 되면 심혈관위험 수준이 낮아졌다.

김영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고지혈증 치료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개인별 맞춤 심혈관질환 위험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며 "고지혈증 맞춤치료를 위한 심혈관질환위험평가 프로그램 개발 및 배포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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