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형성 새 메커니즘 세계 첫 규명
- 이혜경
- 2013-07-22 11: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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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타마우스 이용…새로운 발암 경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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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진이 뇌종양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신호전달경로를 규명, 암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남도현 교수·김미숙 박사와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이정우 박사팀은 환자의 암 특성을 대변할 수 있는 아바타 마우스와 뇌종양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발암유전자로 알려져 있는 EZH2를 조절할 경우 뇌종양의 억제 효과가 큰 것을 밝혀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암 분야 최고권위의 학술지인 'Cancer Cell(IF 26.5점)'에 최근 게재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뇌종양의 발생에 관련된 EZH2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고 이 유전자 억제시 괄목할만한 암 억제 효력을 입증한 세계 최초 사례이다.
이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과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은 오랜 기간 협력연구를 진행해왔다. 남도현 사업단장은 "환자를 대변 할 수 있는 아바타마우스 개발에 따른 큰 성과이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항암치료제 개발을 촉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EZH2는 지금까지 전사억제제로서의 발암유전자로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만 또 다른 기능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었다.
난치암연구사업단 연구팀은 뇌종양 환자유래세포를 이용해 발암유전자인 EZH2가 암 줄기세포 증식유전자인 STAT3와 연결돼 신호전달계를 활성화시키고, 이 과정에서 뇌종양줄기세포의 종양형성능력을 촉진시켜 뇌종양이 성장한다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견고하게 뒷받침하는 실험결과로서 뇌종양 줄기세포에 EZH2를 억제하자 종양의 크기가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으며, 결과를 뇌종양 아바타마우스를 이용해 검증한 결과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EZH2-STAT3 신호전달을 억제할 경우 평균생존기간이 약 1.5배 증가 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EZH2를 기능적으로 저해함으로써 뇌종양줄기세포의 자기재생능력과 생존에 관련되어 있는 다양한 주요 신호전달체계를 조절할 수 있음을 밝혀 뇌종양 치료에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타겟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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