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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제 '보이콧' 선언한 의협, 아직 포기 안했나?

  • 이혜경
  • 2013-07-23 06:34:54
  • 요약
  • 25일까지 각 의사단체 공식 입장 회신 요청

의료계 내부 갈등으로 만성질환관리제(이하 만관제) 시범사업 '보이콧'을 선언한 의사협회가 실질적으로는 각 의사단체로부터 시범사업 참여여부를 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 대한내과의사회장, 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장, 대한의원협회장 등 6개 단체장에게 25일까지 '만관제' 시범사업 여부를 알려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공문은 지난달 27일 대한의원협회 등 각 직역과 시도의사회장협의회 등 지역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위원을 위해 참여협조 공문을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이 오지 않아 재발송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협은 "협회가 주도하는 한국형 만성질환관리제 모형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고, 이를 정부에 제안하고자 참여협조공문을 발송했다"며 "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일부 단체가 언론을 통해 찬반의 의사를 표현하였을 뿐 대다수 단체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유보한 상태"라면서 25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회신문을 통해 '한국형 만성질환관리제 모형 개발 및 시범사업 제안'에 대한 각 단체의 공식적인 찬성과 반대 입장을 밝혀줄 것을 덧붙였다.

당시 시도의사회장협의회와 대한의원협회는 언론을 통해 TFT 구성 참여를 거부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18일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회의에서는 7월 중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이 중재자 역할을 함으로써 중심이 되는 새로운 형태의 한국형 만성질환관리제에 대해 의협이 제시한 안건을 오는 9월 중으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과거 선택의원제 기억으로 만성질환관리제 '노이로제'에 걸린 의사회원 및 의료계 지도자들의 반대에 의협은 만관제 '보이콧'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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