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유병률 가장 높지만 인식은 턱없이 부족"
- 이혜경
- 2013-07-24 08: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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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학회, 국내 일반인 간질환 인지도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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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상당수가 간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으며 간 건강을 위한 실제적인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간학회(이사장 김창민)는 오는 28일 '2013년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국내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간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45.4%에 이른다.
10대와 20대에서는 각각 82.0%와 62.2%가 자신의 B형 간염 여부에 대하여 모르고 있다.
B형 간염 예방 접종에 대해서는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를 모르는 경우가 56.7%로 나타났고, 권장 접종횟수인 3회 이상을 접종한 경우는 19.5%로 매우 낮았다.
또한 B형 간염이 음식을 통해 전염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63.1%로 매우 높아, 이러한 오해로 인한 간염 환자에 대한 부당한 사회적 차별이 우려된다.
최근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 원인으로 그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C형 감염의 검진율은 10.4%로 B형 간염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젊은 층의 검진율(10대 1.3%, 20대 6.1%)과 여성의 검진율(6.2%)이 더 낮은데, 이는 상대적으로 정기 검진 혜택을 받을 기회가 낮음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C형 간염은 치료를 통해 완치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치가 가능함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17.7%에 달하여 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정보전달이 요구된다.
한국인 간암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간염 바이러스이다.
하지만 설문 응답자의 73.5%가 술이 간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잘못 인식하고 있었으며, 술과 담배만 피하면 간암 발생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오해하고 있는 비율도 22.8%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간염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인식 제고가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다.
바이러스 간염의 주요 합병증 중 하나인 간암은 상당히 진행하기 전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혈액 검사 결과도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상당수다.
문제는 조사 대상자의 54.3%가 증상과 혈액 검사만으로 간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고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이다.
만성 간질환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간암을 조기 발견하여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창민 이사장은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간염에 걸린 사실을 모르거나 필요한 치료를 등한시하는 경우 간염으로 인한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 간경화와 간암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인지도는 위험 대비 상당히 낮은 현실로 간염에 대하여 바로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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