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은 전장터"…선진국도 기름칠 분주
- 최은택
- 2013-07-26 06: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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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부가가치·일자리 창출산업 부각…정부 "잠재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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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도 올해를 '글로벌 제약 원년'으로 삼았다. '글로벌 7대 제약강국 달성'을 위한 쟁기질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것인데, 국내 제약산업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신뢰도 적지 않다.
먼저 다른 나라 정부의 육성전략을 보자. 일본의 경우 약가인하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침체된 제약산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지난달 '의약품산업 비전 2013'을 발표했다.
중국도 '12.5 계획'을 통해 2015년까지 의약품 산업을 재편하기로 했다. 성장 목표는 연평균 20%다.
미국은 2011년 'Driving Innovation'에 이어 지난해 9월 '바이오의약품 혁신촉진 방안'을 내놨다. 이를 통해 R&D 투자성과 창출 목표로 맞춤형 의약품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신속한 개발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U는 'Europe 2020 전략'을 채택했다. 바이오 산업을 중점 투자 분야로 정해 향후 건강과 의약분야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만 약 14조3000억원에 육박한다.
이 밖에 이스라엘, 싱가포르, 터키 등에서도 투자펀드 조성, 제약생산기지 구축 등 정부차원의 제약산업 육성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국 정부는 '#Pharma 2020'을 전략 목표로 발표했다. 이 전략을 달성할 첫번째 단계가 이번에 발표된 제약산업 육성 지원 5개년 종합계획이다.
그렇다면 한국 정부는 국내 제약산업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정부 측 관계자는 "국내 제약산업은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임상 발전, 해외수출 본격화 추세, 우수한 인적자원 등을 종합해볼 때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현재 혁신형 제약기업이 확보한 #파이프라인이 671개라면서 2020년까지 총 30개의 신약개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미 FDA에서 임상승인을 받았거나 완료, 허가 단계에 진입한 25개 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올해 5월 기준 미 FDA 임상진행 제품은 19개, 3상 완료-허가 진행 제품은 6개다.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한 FCB 파미셀, 이종간 췌도 이식연구 성과 등도 미래유망산업 선점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강국=국내 임상시험 규모는 전세계 10위권이다. 도시 중에서는 서울이 1위다. 국내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2002년 38건에서 2012년 367건으로 늘었다.
다국가 임상도 같은 기간 17건에서 303건으로 증가했다. 양적, 질적으로 모두 급성장세다.
◆해외시장 개척 본격화=국내 제약기업은 어려운 경영환경과 여건을 돌파하기 위해 빠르게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5년 간 수출은 연평균 15.8% 신장됐다. 특히 신흥국의 경우 성장세가 30%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가령 제미글로는 사노피아벤티스와 기술제휴 계약을 통해 러시아와 중동, 인도, 아프리카 등에 진출했다. 카나브도 중남미 14개국과 러시아에 수출계약을 마친 상태다.
세계 최초 패치형 치매 치료제 제네릭은 올해 2월 독일 식약청으로부터 EU 전체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EU 12개 제약사와 수출계약을 맺었다.

위, 간 등 일부 암 생존율은 선진국보다 높고, 검진.척추.관절 등에서 강점을 보유해 융합시장 진출의 밑거름을 제공한다.
한국의 Post-IT 대표산업으로 보건의료산업이 주목받는 이유다.
정부 측 관계자는 "국내 제약산업은 발전과 후퇴의 갈림길에 놓였다"면서 "위기를 국가 신성장산업으로 탈바꿈하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산업체질 개선과 과감한 신약개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산업육성법을 발의했던 원희목 전 국회의원은 "(정부 육성정책을 보면) 아직은 부족한 게 많아보이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신성장동력산업에 제약산업이 포함되는 등 정부차원의 노력과 성과가 적지 않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산업이 소통하고 신뢰관계를 유지하면서 하나 둘 전략을 공유하고 노력해 나간다면 머지 않은 장래 제약강국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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