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 선발약물에 막히고 후발제품에 치이고
- 이탁순
- 2013-08-03 06: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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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미글로, 출시 늦어 부진…제피드, 재고 넘쳐 공급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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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온 신약들은 최신 계열 만성질환제나 해피드럭 등 다소비의약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다른 약물에 막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연말 출시한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LG생명과학)는 처방액은 늘고 있으나 선발 약물에 비해서는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다.
상반기 제미글로의 처방액은 15억원(유비스트 기준)으로 같은 계열의 경쟁약물인 자누비아(239억·엠에스디)나 가브스(74억·노바티스)에 크게 못 미친다.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2008년 연말부터 DPP4 계열의 약물인 자누비아, 가브스 등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같은 DPP4 계열인 제미글로는 이들보다 출시가 4년 정도 늦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업력에서도 한계를 느끼고 있다. LG생명과학과 사노피가 공동 판매하고 있지만, 기존 인지도 높은 다국적제약사나 유한양행같은 국내 제약사의 영업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지난해부터 판매한 트라젠타는 상반기 220억원의 처방액으로 자누비아를 바짝 뒤쫓으며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국산 발기부전신약들이다. 지난해 저가의 비아그라 제네릭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확 꺾였다.
IMS 데이터에 따르면 상반기 발기부전치료제 1위 제품은 릴리의 시알리스로 총 94억원치를 팔았다. 2위는 지난해 출시된 비아그라 제네릭 팔팔정(한미약품)이다. 팔팔정은 52억5813만원으로 오리지널인 비아그라(52억5552만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산발기부전신약인 동아제약 자이데나(44억), SK케미칼 엠빅스에스(25억) 순으로 나타났다. 자이데나는 한때 매출 200억원을 넘었지만, 작년 저가 비아그라 제네릭 공세 이후 처방액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작년 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엠빅스에스도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최근 허가받은 JW중외제약의 제피드 역시 상반기 10억원대 실적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신약은 5~10년의 개발기간과 몇백억원의 투자금이 소요되지만, 시장 성공 가능성은 반반이다. 특히 시기를 잘못 태어나면 대박은 커녕 쪽박을 찰 수도 있다.
경쟁약물이 적고, 효과가 탁월하면서 시장수요가 많은 신약 개발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워 제약업계의 고민은 날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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