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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다루는 약인데…" 제약계, 웨일즈 사태에 충격

  • 가인호
  • 2013-08-22 06:35:00
  • 유통기한 조작 재포장 판매 후폭풍 우려...업계 "경각심 갖자"

웨일즈제약의 유통기한 위조 재판매 후유증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 웨일즈제약 홈페이지 발췌)
"생명을 다루는 약인데…."

연간 매출 400억원대 중소업체인 웨일즈제약의 유통기한 위조 의약품 재포장 판매로 인한 전량 회수조치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제약업계에도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품목별 GMP와 밸리데이션 도입으로 의약품 품질에 주력해왔던 제약기업들의 이미지 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는 탓이다.

업계는 이번 사태는 일부 제약사의 도덕불감증이 원인이 됐다며 의약품 제조와 생산과정은 물론 허가후 판매와 유통과정에서도 철저한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웨일즈제약 사태 이전에도 유명 의약품들의 품질관리 부실이 도마위에 오른 만큼 제약인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물론 직원 윤리의식 등 개인의 도덕성 교육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약업계는 21일 한국웨일즈제약이 의약품의 유통기한을 위조한 뒤 전국 요양기관에 재판매하다가 전품목 회수 명령이 내려진 것과 관련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견제약사 모 대표는 "실적 하락으로 궁지에 몰린 중소제약사의 실종된 윤리의식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불렀다"며 "후유증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 상위제약사 임원은 "이번 사건은 의약품 생산과정이 아닌 유통과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만큼 의약품 사후관리에 대한 제약사와 정부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약업계는 이번 사태가 제약산업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소제약사 실무자는 "최근들어 유명의약품의 품질관리 부실 사례가 대중 언론 등에도 부각되면서 가뜩이나 안좋은 분위기인데, 웨일즈제약 사건이 전체 제약산업 이미지 실추에 기름을 끼얹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전체 제약인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눈앞의 실적에만 연연하고 있는 일부 제약사들의 도덕 불감증을 단면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모든 제약인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의약품 품질관리와 사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일부 제약 오너나 임원들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는지, 직원들 역시 사고가 나도 오너가 책임지면 된다는 식으로 안일한 마인드를 갖고 있지 않은지 점검하고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제약사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 유통기한 조작이야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중요한 건 그렇게 하면 범죄라며 직원윤리의식 등 개인의 도덕성 교육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출 400억원대 웨일즈제약은 2곳의 소형제약사가 합쳐 2001년 원진제약으로 본격 출범했으며, 2004년 한국웨일즈제약으로 상호를 변경한 이후 사세를 확장해왔다.

한방제제에 강세를 보이며 약국영업에 기반을 둔 제약사지만 웨일즈제약 상호 변경 이후 전문의약품 영업에도 주력했으며, 탤크파동 당시에는 원료 공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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