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최덕경 명예교수, 모교에 10억원 기부
- 이혜경
- 2013-08-29 12: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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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발전과 교육환경 개선에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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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명예교수는 최초 여성의과대학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를 1회 졸업하고 한국 근현대사에서 냉대 받던 서양의술의 첫 세대 여성 의사로서 어려움을 극복해 가면서, 당당한 여성전문인이자 자상한 어머니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최 명예교수는 후학양성 뿐만 아니라 고대의대 초대 및 6대 교우회장을 맡아 교우회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었으며, 여성의 사회 참여, 전문직 진출, 여성의 의학 교육기회 확대에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
이번 기부는 모교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려고 최 명예교수가 평소에 꾸준히 저축한 것으로, 남편인 우형규 씨와 아들인 우종천(서울대 물리학부 명예교수)씨를 통해 절달됐다.
최 명예교수는 노환으로 현재 몸이 매우 불편한 상태지만 지난 6일 열린 '최덕경 강의실 현판식' 행사에 참석하는 등 후학 양성을 위한 열정을 보였다.
최 명예교수의 아들인 우종천 씨는 "항상 아끼시는 모교와 후학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전달하게 됐다"며 "어머니는 병원에 오실 때마다 학교에 도움을 주고 싶어 하셨는데 이제야 그 염원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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