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의존서 탈피한 젊은 약사들의 당찬 도전
- 이혜경
- 2013-08-30 06: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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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상담약국 꿈꾸며 인테리어에 과감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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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도시장 30년 터줏대감 뚝도시장약국이 바뀌었다.
주변 약사로부터 "한국에는 없는 '유럽풍 약국'"이라는 칭찬을 받을 만큼 180도 바뀐 뚝도시장약국.
주인도 인테리어도 바뀐 이 약국에서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편안한 분위기 속 전문 상담약국을 꿈꾸며….

30대 초반의 '젊은 약사' 2인방인 만큼, 당찬 자신감과 도전 정신은 남다르다.
단골환자를 뺏길 수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 시간을 최대한 줄여서 2~3일 안에 끝내야 한다는 두려움을 지웠다.
두 약사는 환자들에게 약국의 변화를 보여주는 한편 '콘셉트에 맞는 약국'을 만들기 위해 리모델링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

박준형 약사는 "처방전에 의존하는 약국을 탈피해서 전문적인 상담으로 성공하는 약국을 만들고 싶다"며 "주변 사람들은 인테리어를 짧게 끝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변화를 두려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약국 운영의 첫 발인 리모델링 부터 '판에 박힌 틀'을 벗어나지 못하면, 앞으로 꿈꾸는 전문 상담약국을 시도하지 못할 것이라는 마음도 한켠에 있었다고 한다.

◆4~5개월 내 상담 프로그램 완성...온라인 쇼핑몰도 구상
뚝도시장약국은 '시스템', '친절함' '363', '진실성' 등 4가지의 모토를 바탕에 두고 있다.
약을 파는 것이 아닌 건강을 상담하는 진실한 약국이 되겠다는 두 약사의 생각이 들어갔다.
전산관리를 통한 체계적인 약력관리도 시장약국의 강점이다.
인수 이전 뚝도시장약국의 관리 내역을 살펴보면 처방전 20~30건 내외로 하루평균 130~140명 정도의 일반약 판매 고객으로 이뤄졌다.

두 약사가 그리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은 빠르면 4~5개월 이내 공개될 예정이다.
환자 유형 별로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상담 프로그램과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상담 쇼핑몰 등 기획안 완성을 마치고 데이터 축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되면 뚝도시장약국 뿐 아니라 다른 약국에서도 환자 유형별로 컨텐츠화 된 프로그램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상담에 주력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약 복용 이유 없는 환자, 단호히 거절
30년 동안 약국을 이용한 단골환자더라도 약을 복용할 이유가 없다면 단호하게 약을 건네주지 않을 계획이다.
박 약사는 "동네약국 약사가 바뀌면 환자들이 초반에 '약사 길들이기'를 하려고 한다"며 "이전 약사가 운영하던 때와 비교하면서 약가를 흥정하거나, 복용 이유 없이 약을 달라고 하는 일이 있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필요한 약에 대한 약사의 설명을 듣고 꾸준히 복용하면 나을 수 있다는 신뢰감을 쌓아줄 수 있는 상담을 할 것"이라며 "뚝심있게 자신이 복용하던 약을 달라는 환자 또한 지속적으로 상담으로서 변화를 시키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뚝도시장약국 인테리어, 라운드 선반이 '포인트'
시장약국의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리모델링을 도맡은 엠플레이팅 김민진 디자이너 매니저는 "10일 이내로 끝내야 한다는 기간 한정과 약국의 특성상 디테일하고, 유지보수가 쉬운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말했다.
박준형 약사와 새로운 형태의 약국을 기획하면서, 컬러 선택부터 인테리어에 필요한 집기물 디자인까지 모두 김 디자이너의 손을 거쳤다.

약국 포인트 컬러가 된 올리브 그린은 '젊은 약사'들의 감각이 돋보이는 부부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 동네상권이기 때문에 가깝고 친화력 있도록 색감을 믹스매치 했다.
건강기능식품 진열대는 환자들이 가만히 서서 같은 종류의 제품을 위, 아래로 살펴보는 세로형 선반은 지양하고 가로형을 선택하면서 이동하면서 같은 종류의 제품을 살펴보도록 동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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