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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을 훔친 미국 드럭스토어의 움직임

  • 데일리팜
  • 2013-09-03 10:05:46
  • 약국경영과 위미노믹스 <2>

21세기 소비시장 변화에서 가장 주목받는 계층인 여성은 크게 3분류로 나룰 수 있으며 이는 20-30대 워킹맘과, 40-50대 커리어 우먼, 60대 이상의 여성 노인층으로 구분되어 진다. 실제 약국의 주요 소비계층도 남성이 아닌 여성이 주도하고 있음을 방문 고객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하신 약사님들은 이미 파악하고 계실 것이다.

그만큼 여성은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그리고 경제적 활동 주체로 소비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어 기업의 마케터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소비 계층이 되었다.

비단 소비시장에서만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 면과 생산 인력 대체 수급 면에서도 여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먼저 일자리 창출 면을 보면 OECD는 2010년 고용전망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실업률이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일자리 창출을 주요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까지 지적하고 있다.

Center for Women’s Business Research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여성 기업가가 창출하는 일자리 수는 2천3백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계은행(IBRD)에 따르면 전 세계 비 상장기업의 25%~33%는 여성 기업가가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여성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은 남성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현대사회는 기업경영 측면에서도 바로 여성이 해답인 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생산인력 대체 수급 면에서도 보면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고령화가 가속화 되어 생산 가능 인구(15세-64세)가 갈수록 줄어들어 이를 대체할 인력으로 여성을 꼽고 있으며 이러한 의미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은 세계적인 추세이고 필연이라고 할 수 있다(보건사회연구원, 2011).

이미 우리 약사사회에서도 여 약사님들의 위미노믹스가 발휘되어 30년 전에 비해 여성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3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80년 50.4%이던 여성 약사 면허자의 비율이 2011년에는 64.1%로 무려 13.7%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성공약국경영에 있어서 모델이 되고 있고 약사회 활동에 있어서도 여약사님들이 열정적이고 주도적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 사회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만큼 보건산업의 한 축인 우리 약사 사회에서도 여성이 국가 경제의 생산자이자 소비자의 역할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고 경제참여도가 높아진 만큼 구매력도 높아져 여 약사님들의 사회·경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9년 49.2%로, OECD평균인 61.4%에 아직 크게 못 미친다. 2001년 매킨지보고서는 한국의 국민소득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에 이르기 위해선 3백만 명의 새 인력이 수급되어야 하고 그중 120만 명의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여성의 전문 인력 진출이 향후 두드러질 전망이란 것은 이제 어렵지 않게 예측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만 달러를 달성한 이후 지난 10년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9% 수준으로 정체된 상황이다. 1997 년의 경제위기 직후인 1998년에 47.1%로 급감한 이후 1999년 이후 점진적인 경기회복으로 2004년 49.9%, 2005년 50.1%, 2008년 50.0% 수준을 보이다가 2009년에는 경기침체로 다소 하락한 49.2% 수준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약국을 경영하는 여약사님 자신들의 입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워킹맘의 증가로 가정 내 조리시간이 감소하여 완성된 식사(prepared meal)와 대용식(home meal replacement)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게 되었고 여성 솔로 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한 식사와 건강식품, 도시락 배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는 점이다.

한편으로 이렇게 간편한 식사로 평소에 때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을 챙기게 되고 그래서 약국의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제제의 소비가 늘어나게 되었다는 것이 21세기 약국경영에 중요 변수가 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상황을 미리 캐치하고 경영에 접목하여 성공시킨 것이 미국의 드럭스토어들이다. 단순 감 위주의 경영을 펼친 것이 아닌 소비자행동심리를 연구한 시장 근거위주의 경영을 추구한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 약국들도 이러한 근거위주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경영을 하여야 한다.

게다가 선진 서구 드럭스토어 경영진은 현대의 직장인 여성이 몸매에 대한 욕구가 증가해져 직장에서 남성과 경쟁하기 위해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고, 자기억제력이 약한 살찐 사람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몸매유지 관리에 투자하는 성향이 증가하게 되고 외모와 미에 대한 욕구가매우 커지게 되었다는 것이 현대의 신 소비트랜드인 점을 간파하여 선진 드럭스토어 경영전략의 핵심 중 하나로 뷰티&헬스 상품을 주목하였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이라면 우리나라를 빼 놓을 수 없다. 실제 최근에 국내에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드럭스토어 매장의 경우 뷰티, 헬스, 피부미용 등에 마케팅의 포커스를 두고 매장 운영을 집중화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과학적 시장 분석에서 기인된다. 덕분에 아무런 과학적 분석과 전문적 대응을 못한 드럭스토어 주변 약국들은 관련 상품 시장을 거의 빼앗기고 약국경영의 심각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이 바로 전문화되고 과학화된 약국경영이 필요한 이유이다.

어찌되었던 이제 이러한 현대 시장변화의 중심에는 여성이 있다. 즉 경영적 측면에서 여성 기업가들이 여성 특유의 장점을 살려 성공 경영을 이루었듯이 약국시장 역시 여약사님들이 남약사님들보다 여성 소비자의 성향을 더 잘 파악하고 응대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이제 약국경영에도 여성의 파워는 갈수록 커질 것이다.

또한 소비자 측면에서도 여약사님들이 소비시장의 중심에 자리잡고 소비시장의 가장 중요한 VIP로 인식되고 있으며, 기업체들도 여약사님들을 위한 경영전략을 수립하여야 하기에 경영적 측면과 소비시장의 측면 모두 여성 주도로 변화하고 있음을 인식하여야 한다.

결론적으로 경영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 즉 고객이 최우선이고 고객이 모든 경영전략의 중심이다. 바로 이러한 고객이 변화하고 있음을 우리 약사들은 빠르게 인지하고 이에 대응하는 약국경영전략을 준비하고 실행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앞으로 우리나라 약학계에서도 전문 약국경영학이 해내야 할 또 하나의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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