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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실무실습 끝에서 '약사'를 외치다

  • 데일리팜
  • 2013-09-05 12:24:51
  • 요약
  • 인제대학교 약학대학 장효영 학생

[인제대 약대생 6명 종근당 제약 실무실습 체험기]

인제대 약대 장효영 학생.
2013년 8월 여름방학 중 국내 제약사 중 종근당(CKD)에서 실습을 경험할 좋은 기회를 얻고 저를 포함한 6명의 학생들은 생산 공장(천안)과 효종연구소(용인)에서 각각 일주일간 실무 실습에 참여했다.

실무실습에 앞서 3학년 1학기에 제조관리학과 제조과학 과목을 미리 이수했던 것은 실습에 있어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의약품 제조소의 구조 및 시설, 시설과 제조 위생 관리, 의약품 제조와 관리, 품질관리와 품질 보증, 원자재와 제품의 관리가 이뤄지는 공장과 연구소 업무의 청사진을 가지고 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에 대한 학습이 돼 있는 만큼 현장에서 이해가 빠를 수 있었고 더 많은 것을 보고 숙지 할 수 있었다.

공장(1주차)에서는 고형제제, 내용액제제, 수액제, 페니실린 제제 및 세팔로 스포린제제를 생산하는데 이들은 각각 분리되어 관리되고 있었다. 큰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는 것은 소수의 책임자에 국한 될 일이 아니다.

불가피하게 다른 책임자로 대체가 되어야 할 경우에도 작업은 일관성 있게 진행되어야 하고, 설비는 지침서대로 사용, 관리 되었다는 증명이 있어야만 품질에 대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종근당 제약 실무실습에 참여한 6명의 인제대 약대 학생들.

공장의 각 구역은 작업의 종류에 따라 청정등급으로 구분되어 관리되고 있는데 그 곳에서 갖추어야 할 복장과 수세 정도는 등급에 따라 다르다.

심지어 방진테이프를 사용하는 매뉴얼 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어서 이곳을 출입하는 모든 인원들은 이러한 매뉴얼을 따라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은 KGMP에 따라 관리가 되고 있었다.

공장에 있는 동안 가장 주의를 끌었던 것은 제조소의 분리와 설비 구조의 흐름이었다. 효율적인 업무와 교차오염의 감소를 위해서는 논리적인 설비 흐름이 전제돼야 한다.

기존의 시설을 갖추었다고 해서 유지보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효율적인 방법을 위해 부단히 개선하고 새로운 설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기술 발전과 동시에 회사에서도 능동적인 노력을 같이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생산자로서의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연구소(2주차)에서 실습생들은 과립, 타정, 코팅, 품질관리의 일련의 과정을 거쳐 정제를 제조했다. 원료의 혼합 시 IR과 ER이라는 제형에 따라 함유되는 부형제의 종류와 함량이 달라진다. 혼합 후 과립 제조시 과립을 균일한 크기로 만들어야 타정시 원하는 무게와 경도로 나정을 만들 수 있고 이렇게 생산된 나정은 판단에 따라 코팅과정을 거친다.

이 때 나정의 특성에 따라 동일한 코팅액이라도 조건이 다르면 코팅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이러한 각각의 과정에서 최적의 조건을 찾아내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공장에서는 대량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하나의 batch에서만 생산할 때에도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양산이 되기 전의 개발 및 검증은 중요한 과정이다.

그리고 연구소에서 소량생산이 공장에서 대량생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연구소와 공장 간 커뮤니케이션은 중요하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비로소 서로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효율적인 개발 및 생산이 이루어지게 된다.

주간 제약실무실습기간 동안 시설 및 업무를 이해한 것은 값진 경험이었다. 약을 복용하는 소비자로서 또한 앞으로 제약회사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예비약사로서 큰 믿음을 얻을 수 있었다. KGMP를 준수하고 있는 시스템에서 생산된 약이라면 소비자로서는 믿고 복용할 수 있을 것이며, 생산자로서는 자부심을 가지고 약을 권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배움의 기회를 준 종근당(CKD)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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