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지 제네릭, 오리지널과 동일가…자진인하 러시?
- 가인호
- 2013-09-05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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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0억 시장 내달부터 제네릭 격전 예고, 프리마케팅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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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로디핀과 발사르탄 조합 복합제인 노바티스 '엑스포지'는 6000억원대 ARB 시장에서 800억원대 실적이 예상되는 초대형 품목으로 재심사 만료에 따라 10월부터 제네릭 시장이 열린다.
따라서 내달 급여등재 이후 3개 용량별로 100여개 품목이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엑스포지 제네릭은 브랜드 품목과 약가가 동일하게 책정(혁신형기업)될 것으로 보여 글리벡에 이어 자진인하가 봇물을 이룰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엑스포지 제네릭 시장이 내달부터 치열한 시장 선점 다툼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달부터 프리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시장은 CJ, 종근당을 비롯한 대다수 중 상위제약사들이 참여하면서 상반기 텔미살탄에 이어 가장 뜨거운 시장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관전포인트는 약가등재다. 이는 엑스포지가 이례적으로 제네릭 진입 이후에도 약가가 떨어지지 않고 현 가격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엑스포지는 2007년 등재 당시 암로디핀(노바스크)과 발사르탄(디오반) 각각의 단일제 가격의 68%를 조합한 약가를 받아, 현재 산정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등재됐다는 점에서 약가 인하대상서 제외된다.
따라서 이 품목은 10월 제네릭 등재이후에도 ‘5/80mg’(978원), 5/160mg(1250원), 10/160mg(1320) 3개 용량 모두 현재 가격을 유지하게 된다. 여기에 10월 등재를 앞두고 있는 엑스포지 제네릭들도 복합제 약가산정 및 혁신형 기업 약가우대에 따라 엑스포지와 동일한 가격으로 등재된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제네릭이 오리지널과 같은 가격에 등재되는 경우는 사실상 첫 사례가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혁신형 기업으로 선정되지 못한 제약사의 제네릭 약가는 이보다 훨씬 저렴해지지만 엑스포지 제네릭 개발 업체 상당수가 혁신형 기업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오리지널과 동일가로 책정됐다는 것이 약가담당자들의 설명이다. 차별화되는 점은 엑스원정을 발매한 CJ제약사업부문이다. 이 회사는 엑스포지가 사용하고 있는 암로디핀베실산염 대신 암로디핀아디페이트염을 자체 개발 적용해, 타 제네릭 보험약가보다 낮은 가격(5/80mg, 734원)으로 등재된다.
따라서 브랜드 품목과 같은 가격에 등재되는 엑스포지 제네릭군은 10월부터 곧바로 자진인하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 유력해 약가인하폭이 어느 선에서 결정될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고혈압 복합제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10월 열리는 엑스포지 제네릭 시장이 올해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제네릭군의 자진인하 여부와 상위사들의 시장선점 경쟁 등이 맞물리면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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