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궐기 준비하는 의협 Vs 불신임안 논의하는 대표자
- 이혜경
- 2013-09-14 06: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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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임시총회 앞두고 분주한 의협, 시도회장단, 대의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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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임시총회 이전까지 투쟁준비위원회를 운영하면서 리베이트 쌍벌제 소급처벌, 도가니법, 원외처방약제비환수법 등의 개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방안이 마련되면 의협은 임시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총궐기 등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의협의 계획에 대해 의료계 대표자들도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도 14일 각각 진주와 서울에서 회의를 열고 의협이 밝힌 투쟁준비위원회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회의의 큰 주제는 인천시의사회 조행식 대의원이 임시총회에 앞서 준비하고 있는 노환규 의협회장 불신임안에 대한 논의다.
조 대의원이 현재 40여 명의 대의원으로부터 노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 동의서를 받은 만큼, 상정 목표인원인 80명의 동의안을 모아 회장 불신임안이 임시총회에 상정될 경우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협 정관에 따르면 회장 불신임안 상정을 위해서는 선거권이 있는 회원 4분의 1 이상 또는 재적대의원 3분의 1 이상 발의가 있어야 한다.
이 같은 분위기에 노 회장은 "의협의 총궐기 선언이 면피용이나, 국면전환용으로 생각한다면 탄핵을 받고 물러나가겠다"며 "하지만 탄핵을 추진하는 이들의 주장은 모두 허구"라고 선을 그었다.
회의를 앞둔 모 시도의사회장은 "각 지역의사회장이 반모임을 열고 노 회장의 불신임안에 대한 지역의사들의 뜻을 모아 14일 만나기로 했다"며 "일부 의사회에서는 '절대 반대'라는 의사를 밝힌 곳도 있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도의사회장, 대의원회 운영위, 임시총회 등을 앞두고 불신임안 동의서를 모으고 있는 조행식 대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민주의사회는 13일 성명을 내어 "노환규 회장은 말만 앞세우지 말고 행동을 보여달라"고 주장했다.
민주의사회는 "상임이사회 의결도 없이 절차를 무시한채 갑작스레 결의대회를 열고, 동아제약 리베이트 선고가 20여일도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비대위를 언제 구성하고 투쟁에 돌입할 것이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민주의사회는 "투쟁의 시기가 노환규 회장 개인의 계획에 따라 정해지고 노환규 회장에 대한 믿음이라는 조건이 충족돼야 가능하다는 말이냐"며 "투쟁은 의협회장이 하는 것이 아니라 시도의사회, 시군구의사회, 각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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