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 중 1명 돈 없어 병원 못가…전남 최다
- 김정주
- 2013-10-01 14: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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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조 의원실 분석 "기초연금 대선공약 파기로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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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돈 없어 병원을 못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노인의 날'이 10월 2일로 지정하고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고 있지만, 정작 기초연금 대선공약이 후퇴되는 등 관심을 가져야 할 노인 보건복지 향상은 멀게만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통계청의 자료를 잡계한 결과 우리나라 65세 노인인구는 올해 기준 613만7702명으로 전체 인구의 12.2%에 달했다.
2025년이 되면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2050년에 가면 무려 1천799만명으로 증가해 전체 인구의 37.4%를 차지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이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은 수치로까지 이어져 심각한 실정이다.
양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경제적 이유로 인한 미치료율 현황'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돈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한 노인은 무려 11.4%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15.3%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노인들이 돈 문제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었다. 반면 대전은 가장 낮은 7.2% 수준이었다.
노년의 우울증 또한 심각한 문제로 제기됐다.
2012년 질본이 최근 1년 동안 노인들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2주(14일) 이상 연속적인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꼈는지 조사한 결과 무려 15.5%가 우울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남성은 10.7%, 여성은 19.0%로 여성들이 노년에 더 많이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취약 계층 노인의 자살 위험을 막기 위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거나, 노인 돌보미 인원을 양성하는 등의 정책을 제공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10년 전에 비해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양 의원의 지적이다.
실제로 2003년 자살로 인한 노인 사망률은 10만명 당 72.3명으로 집계됐고, 5년 뒤인 2008년 71.7명, 가장 최근인 2012년에는 69.8명으로 소폭 변동하는데 그쳤다.
양 의원은 "노인들의 경제적 여건 마련이 가장 중요한데도 현 정부는 현 정부는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월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주겠다던 대선공약을 파기했다"며 "청장년 층에는 상대적 손해를, 어르신들께는 걱정만 안겨드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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