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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직영도매 검찰조사 재개…대표 소환 시작

  • 이탁순
  • 2013-10-05 06:34:55
  • 압수수색 이후 다시 활기...안연케어 매각 정체

검찰의 대형병원 직영도매 조사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5월 7개 대형병원 수사에 5개 검찰지점이 배정되고, 6월 압수수색 이후 잠잠했던 수사는 최근 몇몇 직영도매 대표의 소환조사로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세브란스병원 등 7개 대형병원의 직영도매로 의심되는 일부 업체 대표의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도매업체들이 그동안 병원에 제공한 기부금 출처와 대가성 거래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들 도매업체들이 의약품 거래를 대가로 기부금을 병원에 납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부금을 불법 리베이트 성격으로 보고있는 것이다. 현재 수사대상에 오른 대형병원은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인제백병원, 고대안암병원, 원광대병원, 대구 가톨릭대병원 등 6곳이다.

이들 병원과 거래해온 도매업체 10여곳이 기부금 납부와 관련한 불법 커넥션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는 이번 조사로 일부 대형병원의 의약품 계약방식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직영도매를 통한 거래방식이 불법여부와 상관없이 보건당국의 페널티 대상으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의계약을 통해 의약품을 조달한 대형병원들은 보다 투명한 입찰방식으로 전환도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직영도매 안연케어 매각을 통해 국면전환을 시도했던 연세의료원 측도 최근 검찰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인수자 선정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가 기부금 제공을 리베이트로 보는 보건당국의 주장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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