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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병원, 2017년 마곡지구 개원…전병실 1인실로

  • 이혜경
  • 2013-10-08 15:08:04
  • 요약
  • 김포공항·인천공항 접근성 활용해 국제병원 모색

2017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1000병상이 모두 1인 병실로 운영되는 색다른 병원이 들어선다.

이화의료원 이순남 의료원장이 제2병원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이화의료원 이순남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8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2부속병원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화의료원은 2008년 이대동대문병원을 서울시에 매각하고 전 직원을 이대목동병원에 흡수, 잉여 인력을 활용해 진료 시간 3시간 연장, 진료 3부제, 토요일 진료 실시를 진행해 왔다.

이대목동병원, 이대여성암병원에 이은 제2부속병원 건립은 이화의료원이 명실상부한 의료원 체제로의 전환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7년 하반기 1000병상 규모로 6000억원이 투자되는 제2부속병원은 이화의료원의 여성암 분야 전문화를 통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신개념 환자 중심, 고객 중심 명품 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제2부속병원은 국내 최초로 전 병실 1인실 구성, 의료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는 스마트 병원,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간호 1등급 실현 등으로 철저히 고객 중심의 명품 병원으로 건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 병실 1인실 운영

제2부속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일반실 기준 전 병실의 1인실 체계는 5~6인실 위주의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료원장은 "다인실 병실은 좁은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의미가 있지만, 환자들 간 감염과 환자의 사생활 침해라는 문제가 있어 왔다"며 "이화의료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히 상급 병실료를 포기하고 전 병실을 1인실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1인실 체제는 최근 정부의 '상급병실료 폐지' 등의 정책과도 연관이 돼 있다.

이 의료원장은 "정부가 상급병실료 없앤다고 했다"며 "시행되면 1인실을 갖고 있어도 상급병실료를 받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개원 준비 단계부터 다인실을 없애고 1인실로 설계하는 것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 의료원장은 "환자들이 상급병실료 걱정 때문에 일반병실이 없으면 입원을 못하고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1인실 운영으로 돈을 벌겠다는 의미 보다, 환자 프라이버시, 감염 등의 문제를 지키는 등의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 중심, 글로벌 명품 병원으로 탄생

제2부속병원은 입지 특성이 공항 인근인데다 공항대로, 방화대로, 올림픽대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으로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편리한 접근성을 활용해 국제병원으로서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고난이도 중증질환 중심 병원 실현을 위해 응급센터에서부터 질환별 전문치료센터, 특화된 입원 진료 등 일원화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치료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응급진료센터 바로 위층에 심혈관센터와 뇌졸중센터, 중환자실이 위치되도록 설계해 환자와 의료진의 동선을 최대한 단축해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언제든 신속한 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인에게 발병률이 높은 5대 암을 중심으로 암 전문 치료 센터를 설립해 환자 중심의 다학제 통합 치료를 통해 진단, 치료, 치료 후 사회 복귀까지 체계적으로 암 환자들을 관리한다.

제2병원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날로 진화하는 각종 휴대용 디바이스(Device)를 활용해 스마트(Smart) 병원으로 구축된다.

어디서든지 휴대용 디바이스를 통해 필요한 정보 검색이 가능하고, 병원 안내 정보, 진료 결과 확인, 입원 및 퇴원 수속이 가능한 것을 말한다.

이 의료원장은 "대규모 주거 단지와 학교, 학원이 밀집해 있는 입지 특성을 살려 여성, 소아 관련 특화 서비스와 지역 밀착 가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국내 유일 여자 의과대학 부속 기관으로서 여성 의학교육과 연구, 진료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생애 주기에 맞춘 특화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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