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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 일반인보다 골절 발생률 3.8배 높아

  • 이혜경
  • 2013-10-11 10:54:23
  • 요약
  • 고용량스테로이드 사용도 원인 가능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일반인보다 골절 발생률이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센터장 배상철)가 진행중인 'KORONA (Korea Observational Study Network for Arthritis)' 코호트 연구 결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골절 발생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KORONA 등록 환자 중 첫 등록 시점부터 약 1년 간격으로 추적관찰을 진행한 환자 3557명(여성 3049명/남성 508명)을 대상으로 골절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인 대비 1년 간(인년) 발생하는 표준화 골절 발생률이 3.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일반 성인 집단의 골절 유병률과 비교한 것으로, 일반 성인 및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의 골절 빈도는 모두 여성에서 높게 나타났다.

남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는 4.7배, 여성 환자에서는 3배로 나타나 골절 발생 위험도는 남성에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골절 부위의 표준화 발생비를 살펴보면, 환자들의 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골절인 대퇴 골절은 4.5배로 여성 환자에서만 5배로 나타났으며, 척추 골절은 1.3배로 남성 환자는 1.6배, 여성 환자는 1.1배 높았다.

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부위로는 척추 골절 및 손목 골절이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으며, 이 외 발목, 늑골, 대퇴골이 타 부위에 비해 골절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골질이 떨어져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관절 변형으로 인해 골절, 타박상 등의 신체적 손상을 겪을 위험성이 높다.

실제 WHO에서 개발한 골절위험도 예측 프로그램인 FRAX(Fracture Risk Assessment Tool)에서도 연령, 골밀도, 가족력, 흡연 등의 위험 요인 외에 류마티스관절염을 별도의 독립적인 요인으로 포함하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제도 사용에 주의를 요하는데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는 위장관에서 칼슘의 흡수를 억제하고, 신장에서의 칼슘 배출을 촉진해 골형성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학회 심승철 홍보이사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2년에 한 번씩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여 평소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국내에서는 적합한 검사와 약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급여 기준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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