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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없는병원에 간호사도 없다"…기관 정원미달

  • 김정주
  • 2013-10-14 11:16:08
  • 요약
  • 김성주 의원 지적, 시범사업 참여 13곳 대부분 인력 부족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보호자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간호사가 없거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부실준비가 아니냐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범사업이 실시됐지만, 제 때 실시한 곳은 13곳 중 3곳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현재까지 간호사 정원 미달인 채로 운영 중인 병원도 9곳이나 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시범사업 개시일인 7월 1일 모든 시범사업 병원이 제대로 된 시설과 인력을 갖춰야 했지만 실상 제때 개시한 곳은 전체 13곳 중 일산병원, 온종합병원, 좋은삼선병원 3곳 뿐이었다.

이후 보름이나 지나서야 개시한 곳은 인하대병원, 서울의료원, 세종병원, 목포중앙병원, 목동힘찬병원, 수원윌스병원 7곳이었으며, 삼육서울병원은 7월 말 개시했다. 심지어 안동의료원, 청주의료원은 8월이 지나서야 사업을 개시했다.

문제는 사업 성공의 핵심인 간호인력이 부족한 채로 시작돼, 간병서비스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점이다.

시범사업 참여병원 13곳 중 삼육서울병원, 세종병원, 청주의료원, 목포중앙병원, 순천한국병원, 안동의료원, 온종합병원, 좋은삼선병원, 윌스기념병원 9곳이 간호사 정원 미달이었다.

심지어 이 중 안동의료원, 좋은삼선병원 2곳은 채용률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간호사 정원이 미달된 9곳 중 삼육서울병원, 세종병원, 청주의료원, 목포중앙병원 4곳은 간호조무사 정원도 채우지 못하고 있어 목표했던 병상도 개시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시범사업 개시를 제대로 준비하는 못한 복지부와 의료기관의 늑장 준비로 부실하게 출발했다"며 "건보공단 사업비 등 가용예산을 충분히 활용하고 충분한 간호인력을 확보해 제대로 된 시범사업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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