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노조 총파업 예고...파업 찬반투표 가결
- 최은택
- 2013-10-15 09: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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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책임한 경영-공공성 되살리는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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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오는 23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2007년 이후 6년만이다.
노조 측은 지난 10~14일 닷새동안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94%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대병원 노사는 37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지난 7일 서울지방고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했다.
노조 측은 오는 22일 파업전야제를 갖고 다음날인 2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이번 파업 결정은 오병희 병원장 등 현 경영진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됐다.
노조 측은 "오 병원장은 교섭 초반부터 '개원 이래 최대의 위기'라고 주장하면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그러나 경영위기는커녕 2009년부터 600억원이 넘는 흑자금을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병원 측은 직원들에게 임금동결과 근로조건 저하를 언급하는 등 망발을 서슴지 않았고, 노조의 요구에 대해서는 전혀 수용할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울대병원이 중심이 돼야 할 의료공공성 요구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파업은 사측의 독단적이고 무책임한 경영을 바로잡는 투쟁이며, 무너져 가는 국립대병원의 공공성을 되살리기 위한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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