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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신약 총개발비 2452억원…복지부 지원액 '10%'

  • 최은택
  • 2013-10-16 06:25:00
  • 총 개발기간 평균 9년8개월...누적매출, 투입비 못미쳐

국산 신약은 평균 9년 8개월동안 222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개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개발비용은 2400억원이 넘었는 데, 이중 복지부 지원금은 10%를 밑돌았다.

이 같은 사실은 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신약개발 지원 현황'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15일 현황자료를 보면, 국내 개발 신약 12건, 천연물신약 4건, 줄기세포치료제 1건, 희귀의약품 1건, 면역백신 2건 등 총 20건이 복지부 연구비 지원을 받았다.

선플라주 등 국산신약 12건을 개발하는 데 걸린기간은 평균 9년 8개월, 개발비는 222억9100만원이 소요됐다.

총개발비용 2452억1000만원 중 복지부 지원액은 237억8000만원(9.6%)으로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발기간은 항궤양제 놀텍정(21년)이 가장 길었고, 총개발비용은 만성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509억원), 복지부 지원액은 항암제 슈펙트캡슐(48억6000만원)이 가장 많았다.

전체 누적매출액은 2255억6600만원으로 총개발비용을 아직 넘어서지 못했다. 품목별로는 자이데나 919억원, 레보비르 652억원, 캄토벨주 177억원, 큐록신정 119억5000만원, 엠빅스 102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천연물신약은 조인스, 스티렌, 시네츄라시럽, 레일라 등 4건에 복지부 지원이 이뤄졌다.

평균 개발기간은 8년이 조금 넘었고, 총개발비용은 323억원이 투입됐다. 이중 5.41%인 17억5000만원이 복지부 지원액이었다.

누적매출총액은 4847억7000만원으로 12개 신약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았다. 블록버스터인 위염치료제 스티렌(3158억원), 관절염치료제 조인스(1589억5000만원) 두 개 품목의 힘이다.

자가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인 큐피스템에도 복지부 지원금 7억원이 투입됐다. 크론성 누공을 치료하는 이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데는 7년이 소요됐다. 총개발비용과 누적매출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희귀의약품으로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가 복지부로부터 47억원을 지원받았다. 총개발비로 160억4000만원이 투입된 점을 감안하면 복지부 지원비율이 29.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면역백신으로는 뇌수막염, 파상품 백신인 유히브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및 B형간염예방 백신인 유트리빅주에 복지부 재정지원이 이뤄졌다.

이들 품목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총 165억원이며, 이중 복지부 지원액은 21억8000만원(13.21%)이었다.

한편 복지부는 대표적인 신약개발 성과로 고혈압치료제 카나브(국산신약 15호)와 차세대 백혈병치료제 슈펙트(국산신약 18호)를 꼽았다.

카나브에 대해서는 2011년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 수상 품목으로 2011년 3월 출시돼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슈펙트는 아시아 최초 슈퍼 백혈병치료제로 기존 치료제보다 주요세포 유전학적 반응률이 높고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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