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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생이 알아야할 난청예방법

  • 노병철
  • 2013-10-29 14:24:18
  • 요약
  • '숙면' 가장 중요…뒷목 경직 최대한 막아야 발병위험 떨어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맘때면 수험생의 건강관리가 늘 화두에 오른다.

시험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 눈 건강법, 수면 및 자세 관리, 식이요법 등 각종 방법들이 제공되지만 너무 많아서 따라 하기도 힘들 정도다.

하지만 그런 정보 자체 또한 민감해져 있는 수험생에겐 스트레스일 수 있다. 귀에 들어오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왠지 나만 자기관리 못하는 것 같은 피해의식에 사로잡힐 수 도 있다.

시험 스트레스에 가뜩이나 복잡한 머리다. 쉽게 생각하면 된다. 뭘 먹든 잘 먹고 잠 잘 자고 스트레칭 정도만 해도 제 컨디션을 찾을 수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건강사항만 기억하면 된다.

바로 '돌발성난청'이다.

갑자기 청력이 저하되거나 아예 들리지 않는 질환인데, 스트레스로 인한 발병 가능성이 있어서 조심할 필요는 있다.

잘 들리지 않으면 듣기평가에 엄청난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집중력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수험생에겐 그야말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정신적 스트레스에 가장 취약한 신체기관은 보고, 듣고, 맛보고, 느끼는 감각기관이다. 그 중에서 단연 듣는 기관이 가장 취약하다. 한의학적으로는 신체에서 발생한 열의 상승작용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청이한의원 유종철 원장은 "인체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체온의 균형이 깨지면서 가슴, 머리, 얼굴 등 주요부위에 열이 집중되고 혈관 내 압력도 상승하게 된다. 특히 미세혈관이 많은 청각기관에 악영향을 미처 내이의 유모세포를 손상시킨다. 목빗근은 귀 뒤의 꼭지돌기와 연결돼 있어 청신경의 지배를 받으며 귀와 관련된 경락부위다. 이 근육이 굳거나 긴장할 경우 청각기능의 장애를 유발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돌발성난청은 잠만 잘 자도 예방이 가능하다.

잠이 스트레스호르몬과 염증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이다.

여건상 어렵다면 수시로 뒷목을 마사지하고 풀어줘야 한다.

목 경직만 덜 되도 열도 덜 오르고 돌발성 난청이 발병할 가능성도 확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 도중 청력저하 증세가 나타난다면 절대 당황해서는 안 된다.

유종철 원장은 "당황하면 심리적인 충격이 더해져 증세가 더 나빠진다. 잠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서 몇 분 정도만 뒷목과 귀 주변을 마사지해주면 증상이 금새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돌발성 난청은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청신경이 완전히 손상돼 회복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농후한 질환이다. 만약 어느 정도 청력이 회복됐다고 해도 이명, 어지럼증, 이폐감(귀먹먹함) 등의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재발위험이 있기 때문에 역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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