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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들,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 애지중지

  • 이혜경
  • 2013-11-04 06:24:54
  • 요약
  • 피부과의사회 추계심포지엄...MSD 부스 설치

올해 국내 시장에 정식 론칭된 성인 대상포진 백신 ' 조스타박스'가 피부과 개원의사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2~3일 열린 '제16회 추계심포지엄' 런천심포지엄을 한국 MSD에 맡겼다.

한국MSD가 대한피부과의사회 강의실 앞에 부스 전시장을 마련하고 조스타박스를 홍보하고 있다.
한림의대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가 '대상포진 백신의 면역기전과 효능'에 대해 발표했고, 의사회는 스폰서를 맡은 MSD 부스 전시장을 4층 컨벤션센터홀 강의실 문 앞에 설치했다.

이는 세계에서 유일한 대상포진 예방백신인 조스타박스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물량 공급을 앞둔 만큼, 피부과를 중심으로 백신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근우 피부과의사회 학술이사는 "타 과에서 대상포진을 자신들의 영역이라고 주장하는데, 100여년 이상 일반의학이 분류되면서 대상포진에 대해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발표하는 것은 피부과"라고 밝혔다.

조스타박스가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주고, 50~59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 위약 대비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약 70%까지 감소했다는 MSD 발표에 대해서도 피부과 개원의들은 기대하는 눈치다.

백신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일부 주장과 상반된 분위기다.

이 학술이사는 "대상포진 백신이 나온지 1년도 안된 상황에서 효과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제약회사에서 충분히 연구를 했고 허가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의사로서 믿고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우 피부과의사회 회장 또한 "약이 나왔을 땐 임상결과를 신뢰할 수 밖에 없는 게 의사들의 입장"이라며 "수두 백신의 경우 과거는 평생 1회만 맞으면 된다고 얘기했지만 현재 추가접종이 필요하는 말이 나오는 것 처럼, 조스타박스의 효과를 운운하는건 무의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상포진은 발병 후 수일 내 피부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별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심한 통증과 감각 이상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의 고령화와 다양한 만성질환, 면역저하질환이 증가하면서 대상포진 환자가 연가 1000명당 0.88~4.8명으로 조사되고 있다.

대상포진 약독화 생백신인 조스타박스는 2009년 한국 식약처에서 50세이상 성인에서 대상포진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 받았다.

엄중식 한림의대 교수는 "대상포진 백신은 대상 포진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며 대상포진에 의한 질병 부담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런천심포지엄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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