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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케어 인수협상 6개월째…아이마켓 굳혀지나?

  • 이탁순
  • 2013-11-06 06:24:55
  • 증권가, 계약 임박설 제기...아이마켓 측 "사실 아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사진)의 의약품 공급권을 쥘 안연케어 과반지분 인수대상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세재단 소유의 안연케어 과반지분 인수협상이 6개월째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주인을 가리지 못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의 입찰권이 걸려있는만큼 유통업계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6일 현재 협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소모성자재 구매 대행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아이마켓코리아가 의약품 유통 경험이 없어 계약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지만, 그동안 삼성 등에 각종 자재를 공급하면서 신뢰와 노하우를 쌓았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어 그는 "특히 아이마켓코리아는 안연케어처럼 불공정거래 논란이 있어 삼성에서 인터파크로 인수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번 인수협상에서 이러한 전례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다른 애널리스트는 "지분인수 계약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내부 소식이 있다"며 "세브란스병원 측도 지오영과 구매계약을 계속 연장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안연케어 인수를 서두르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작년부터 세브란스병원에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는 지오영은 안연케어 인수계약이 길어지면서 한달씩 공급계약을 연장해오고 있다.

애초 안연케어 인수전에서 가장 유리한 업체는 계약금액에서 앞선 신성약품이었다. 하지만 계약과정에서 안정적 수익확보와 관련해 이견차가 나면서 현재는 2순위인 아이마켓코리아와 우선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증권가 소문과 달리 아이마켓코리아 측은 "여전히 인수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일부에서 나오는 '확정적이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새 주인이 누가됐든 안연케어 인수로 약 3000억원 규모의 세브란스병원 의약품 공급권이 확보되는만큼 한동안 업계를 떠들썩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인수계약이 지분관계가 있는 당사자들간 의약품 유통계약을 금지하는 법 조항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아이마켓코리아와 같은 외부업체가 계약 당사자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약업계의 부정적인 시선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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