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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약 '미소프로스톨' 낙태용 약으로 오용 우려

  • 최봉영
  • 2013-11-15 10:06:49
  • 요약
  • 고대의대 홍순철 교수, "신생아 출산시 심각한 기형 유발"

고려대의대 홍순철 교수
위염 치료제로 쓰이는 ' 미소프로스톨' 성분이 낙태를 하기 위해 오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성분은 임부금기 1등급 약물로 지정,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건대병원에서 열린 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학술대회에서 고려대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는 이 같이 밝혔다.

홍 교수는 "미소프로스톨이 해외에서 임산부가 유산을 목적으로 복용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약물은 위염 치료제지만 브라질 등에서 유산을 하기 위한 약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낙태가 금지된 나라의 경우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이 약을 복용해 고의적으로 유산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 성분이 함유된 약물의 유산율은 50% 정도"라며 "신생아 출생 시 심각한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 약을 복용한 임산부가 낳은 신생아는 눈이나 안면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교수는 "우리나라도 낙태를 금지하고 있어 이 성분이 함유된 약물이 낙태용약으로 사용되는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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