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병원 다투는 아산·삼성 성공 전략은?
- 이혜경
- 2013-11-16 06: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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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인력·장비 투자 최대로…삼성 전 진료과 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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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규모, 수입 면에서 국내 1, 2위를 다투는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달랐다.
2013 KHC 15일 프로그램 '벤치마킹: 서울아산·삼성서울병원을 해부한다'를 듣기 위해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 A홀 좌석이 가득 찬 것도 모자라, 90분 강연동안 서서 들은 사람들도 넘쳐났다.

그들이 궁금해 했던 국내 'TOP 2' 병원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2680병상, 일일외래환자 1만898명 서울아산병원
고 정주영 아산재단 명예 이사장이 '이왕 지으려면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최대의 병원을 지어라'고 주문한 결과, 탄생한 병원이 서울아산병원이다.
개원 초 1100병상이던 서울아산병원은 1994년 1200병상을 증축하면서 국내 최대규모 병원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규모 확대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2008년 500병상 신관을 추가 증축하면서 현재 2680병상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 연간 약 1조4000억원, 일일외래환자 1만898명. 의사 수 1500여명. 단연 규모면에서 국내 1위다.
전 세계 'first&best'를 지향한다는 서울아산병원은 독자적 의료기관 평가 기준인 '아산글로벌스탠다드(AGS)'를 만들고 있다.
미국 JCI 인증기준과 우리나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기준, 아산병원 독자기준을 종합한 의료기관 인증평가 모델이다.
박승일 기조실장은 "2010년 AGS선포하고 152개 규정을 만들었다"며 "2013년 상시 평가시스템을 만든 만큼, 2020년까지 글로벌 표준 툴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실장은 "과거 인증을 받던 곳에서 인증을 해주는 곳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해외선진사례 쫓아가는 추종자가 아닌 경제적, 사회적 가치 균형을 이루는 독자적 영역 찾아 이끌어가는 선구자로서 글로벌 탑 10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연말까지 모든 진료과 센터로 변경
삼성서울병원의 전략은 통합진료체계다.
각 진료과로 뷴류돼 있는 진료체계를 5개 센터로 바꾸는 것이다.
고광철 기획실장은 "우리나라 의료환경 자체가 10년 전에 비해 많이 바뀌었다"며 "전문병원, 지방병원에서 고차원적인 치료가 가능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대형병원이라도 하나의 전문 영역을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다.
고 실장은 "어떤 포지션을 잡고 어디에 포커싱을 해야 하는지 재정힙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병원 전체를 센터 체제로 바꾸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의 진료센터는 암병원, 심장·뇌혈관센터, 뇌신경센터, 장기이식센터, 특성화센터(소화기·갑상선·골관절·척추·당뇨·소아청소년) 등 5개로 올해 말 구축이 완료된다.
내년부터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80%는 센터진료를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고 실장은 "구조 수립은 금년 말 완성 될 것"이라며 "진료과를 묶어 놓고 이름만 붙인 센터가 아니라 진료시너지, 다학제, 책임경영을 하도록 센터에 들어오는 환자가, 치료 받고 나가기 까지 전 과정 분석해서 환자중심의 진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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