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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81세 고령환자 대동맥판막협착증 비수술치료

  • 이혜경
  • 2013-11-19 10:38:03
  • 요약
  • 수술 불가능한 고령환자 치료가능성 높아져

갑작스런 흉통, 호흡 곤란, 전신쇠약감으로 고대병원을 찾은 81세 남성이 수술하지 않고 대퇴동맥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대병원 흉통클리닉 임도선, 유철웅, 홍순준 교수팀은 수술 없이 스텐트로 대동맥판막을 치환해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은 가슴 절개 없이 치료하는 것으로, 심장을 열거나 판막자체를 제거할 필요가 없는 치료방법이다.

대퇴부(허벅지) 혈관을 따라 풍선을 판막까지 집어넣은 후, 좁아진 판막 사이를 풍선을 부풀리고, 인공 판막을 대동맥판막에 적절히 고정시켜 치료하기 때문에 전신 마취하 가슴 절개에 따른 여러 가지 합병증 및 위험성은 물론 장기간 병원에 입원해야하는 일도 피할 수 있다.

심장수술을 받는데 따르는 위험은 물론 수술을 꺼리는 심리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어, 고령환자를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는데서 의의가 크다.

유철웅 교수는 "기존에 많은 퇴행성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들이 수술만 하면 좋아질 수 있는데 수술 위험성이 너무 커서 수술을 포기하고 심한 심부전 증세로 고생하다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이제 이 시술로 안타까운 상황을 많이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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