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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성인 당뇨병 치료 가능성 열려"

  • 이혜경
  • 2013-11-21 10:28:36
  • 요약
  • 국내 연구진, 혈당 감소·대사지표 향상 확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병 치료법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당뇨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남지선 교수팀과 서울여대 김해권 교수팀은 사람의 눈 밑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3주간 인슐린 분비세포로 분화시킨 후, 이를 제2형 당뇨병에 걸린 실험용 쥐에 이식한 결과 혈당수치가 호전되고 제2형 당뇨병에서 보이는 여러 대사지표들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결과를 미국 의과학학술지인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 인용지수(IF) 2.4)지 11월호에 발표했다.

제2형 당뇨병에 걸린 실험용 쥐 22마리를 실험 군과 대조군으로 나눈 후, 인슐린 분비세포를 실험 군 15마리 신장에 이식 후 혈당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인슐린 분비세포를 이식 받은 실험 군 쥐의 혈당 수치는 당뇨병이 유발되지 않은 정상 쥐 보다는 상위하나 대조군 실험쥐에 비해 의미 있는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

이에 반해 대조군 실험 쥐 7마리는 지속적으로 높은 혈당수치를 유지하고 그 중 5마리는 고혈당이 지속되다가 연구 관찰 도중 결국 폐사했다.

안철우 교수는 실험 군 쥐에서는 혈당강하 효과 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으로 초래되는 각종 대사 지표도 호전되는 결과도 얻어, 당뇨병으로 인한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의 만성 성인병을 유발하는 대사증후군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안철우 교수는 320만 명에 달하는 국내 당뇨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형 당뇨환자들에게 있어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채취, 분화시킨 세포를 이식함으로써 일체의 면역 거부 반응 없이 안전하고 근본적인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 돌입에 필요한 중요한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까지 연구진은 더 충분한 실험결과를 축적한 후 실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얻은 줄기세로를 인슐린 분비세포 로 분화, 동물에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실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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