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CNS사업부 축소…면역질환에 역량 집중
- 어윤호
- 2013-12-04 06: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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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부 개편 단행...심퍼니·스텔라라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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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얀센은 사내 사업부(BU) 개편을 단행, CNS(신경정신과계열)사업부 인력을 줄이고 면역질환사업부 규모를 확대했다.
마케팅 담당자의 경우 이번 부서 개편 뿐 아니라 그간 몇 차례에 걸쳐 CNS 쪽 인원 4명이 타 사업부로 이동했다. 반면 면역질환BU는 PM이 2명 늘었다.
이동 인원수 자체만 보면 이는 작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마케팅 인력의 이동은 곧바로 영업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시할 규모가 아니다.
◆CNS 경쟁력의 감소=얀센의 이같은 변화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신경정신과 분야에서 의약품 영업·마케팅의 모델을 구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출 면에서도 항전간제 '토파맥스', 치매치료제 '레미닐' 등 제품으로 단일품목 기록을 갈아치웠던 회사다.
CNS에 한해, 국내 임상연구 활성화에 있어서도 얀센의 기여도는 크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국내 병원 및 전문의들과 협조해 당시 의약품 임상에 대한 기반 자체가 부족했던 환경을 개선시켰다.
그런데 이제 먹거리가 떨어진 것이다. 얀센이 향후 CNS 파이프라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사(J&J) 차원에서 본래 연내 승인됐어야 할 품목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한국지사도 영향을 받게 됐고 기존 품목의 특허 만료로 점차 경쟁력이 축소된 것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UCB, 룬드벡 등 CNS 특화 제약사의 출현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또 현 상황에서 기존 약물 대비 혁신적인 신약의 개발이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제는 면역질환 사업부=대신 얀센은 면역질환 영역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TNF-알파억제제 신약 '심퍼니'와 건선치료제 '스텔라라'의 PM을 2명으로 늘렸으며 특허 만료시 투자를 줄이는 것이 보통인 TNF-알파억제제 '레미케이드'의 담당자를 2명으로 유지했다.
실제 레미케이드는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시장진입에도 불구, 올해 매출 성장을 거뒀다. 크론병 적응증 부분에서 고무적 성과를 거둔 것이다.
여기에 월1회 투약으로 편의성을 개선한 심퍼니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시장을 사수하고 현재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선두인 스텔라라의 입지를 더 확고히 하려는 것이 회사의 전략으로 판단된다.
면역질환 뿐 아니라 항암제사업부 역시 마케팅 인원을 보충했다. 얀센은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얀센 관계자는 "많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이제는 시장상황과 파이프라인에 맞춰 사업부 조율에 유동적"이라며 "회사는 면역질환사업부 등에 기대를 걸고 있고 그에 따라 개편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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