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 만의 놀이터 '숲속약국'엔 친구들이…
- 김지은
- 2013-12-09 06: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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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작가로 변신한 박정완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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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어린 소녀 민혜는 환자를 응대하는 약사 엄마 뒤에서 혼자 놀다 지쳐 숲 속 놀이터를 찾는다.
숲속을 자박자박 걷는 민혜 뒤로 어느새 토끼와 까마귀, 스컹크과 뒤 따랐다. 일행이 멈춰선 떡갈나무엔 민혜만의 놀이터 '숲속약국'이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동물 친구들에게 국화꽃 안약과 도라지 알약, 보리시럽을 만들어 주는 소녀 민혜는 단순 이야기를 위해 만들어진 허구의 인물만은 아니다.
약사 출신으로 동화작가로 활동하며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세상에 행복을 선물하고 있는 박정완 약사(51·이대 약대).
박 약사가 최근 세상에 내 놓은 '숲 속 약국놀이' 동화 속에는 약사가 직접 운영하던 정다운약국이 등장한다.

"어릴 때부터 일기와 그림은 삶의 일부였어요. 약대를 졸업하고 병원약사로 일하며 일상에 지쳐 살던 중 어느날 우연히 무엇에 이끌린 것처럼 병원 앞 화실에 찾아들어갔죠. 그렇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고요."
그렇게 시작한 그림은 그녀에게 새로운 빛이었다. 대학 졸업 후 약사로서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서 고단한 삶 중 틈틈이 시간을 내 그리는 그림은 행복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집 근처 화실에서 약국 창고에서, 집에서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붓을 잡았다.
약국 운영 중 갤러리에서 개인전도 갖고 공동전에도 참여했다.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달력에 그림을 넣어 약국 손님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문득 그림에 이야기를 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서도 줄곧 박 약사 그림에는 아름답고 행복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제 이력을 보고 일부는 그냥 편하게 약국이나 계속 하시지 그러냐고 묻기도 하더라고요. 수십년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작품을 만들어도 책 한권 내기 싶지 않은 것이 현실이거든요. 좌절이 반복되던 중 행운이 찾아왔죠."
실력을 더 키워보잔 생각에 약국을 운영하며 미술대학원에도 진학했다. 당시는 하루 한시간이 소중하고 아쉬울 뿐이었다.
그러던 중 시공사로부터 첫 작품의 제의를 받았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그의 첫 동화책 '아기쥐가 잠자러 가요'다.
행운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던 '약사 아줌마'가 만든 첫 작품이 동화작가들에게 꿈과도 같은 볼로냐국제어린이도선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정말 꿈도 못 꾸던 일이었어요. 국내에서 적지 않은 화제도 됐어요. 뜨거운 꿈과 열정을 세상도 알아준 것 같아 뿌듯했죠."
이후 박 약사는 쉬지 않고 '유리씨앗', '엄마 어디 있어요?', 그리고 최근에 출간한 '숲 속 약국놀이까지' 5권의 동화책을 연이어 출간했다.


틈틈이 해외 투약봉사도 떠나고 국내 소외 주민들을 찾아 봉사도 하고 있다. 이후 기회가 닿으면 요양병원 등에서 약사로서 봉사하며 살고 싶은 꿈도 갖고 있다. "돌아보면 약국을 할때도 항상 최선을 다 했던 것 같아요. 약사로서 사람들을 대하는 것도 저에게는 행복이었거든요. 약사로서, 동화작가로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치유해 줄 수 있는 지금의 삶이 행복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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