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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원격의료에 2만 의사들 '격분'

  • 이혜경
  • 2013-12-16 06:19:58
  • 휴일 반납하고 여의도에 모여 대정부투쟁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 겸 비상대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열린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궐기대회'를 끝으로 법을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잘못된 의료제도가 바로서지 않으면 집단 파업까지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의협 비대위추산 2만 여명의 의사들이 여의도공원에 모여 원격의료, 영리병원 반대를 외쳤다.
의사 2만 여명(경찰추산 1만 여명)은 여의도문화공원에 모여 원격의료, 영리병원, 대체조제 활성화, 성분명처방, 저수가, 저보장 체제의 잘못된 건강보험제도 등 의료제도 개혁이 이뤄질 때까지 대정부투쟁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0월 29일 의사, 환자 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의료계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난달 13일 비대위 구성을 마치면서 대정부투쟁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시군구 비상총회가 열렸다. 대한의사협회가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5%가 '원격진료 추진땐 파업투쟁도 고려하자'고 답했다.

지난달 27일 6개 보건의료단체가 원격의료, 영리병원 반대 공동전선을 펼치기로 했고, 15일 열린 궐기대회에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이 연대사를 맡아 의협의 대정부투쟁을 지지했다.

만장기가 전국의사궐기대회 시작을 알렸다.

노환규 의협회장이 자신의 목에 칼을 긋고 상처를 임시방편으로 치료하고 집회에 참여했다.
노환규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은 우리들의 의로운 투쟁, 혁명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올바른 의료의 가치가 세워지고, 올바른 의료제도가 바로 세워지도록 지금 이 자리에서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말고, 반드시 의료혁명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관치의료' 운구, 박살, 삭발 퍼포먼스

2000년 의약분업, 2007년 의료악법 철폐로 수 만명의 의사들이 대규모 장외집회를 가진 이후, 6년 만에 의사 2만 여명이 여의도문화공원에 모였다.

의사들이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의료제도 수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의 날씨는 영하 1도.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바닥에 공원 바닥에 앉은 의사들은 '의료악법 철폐', '관치의료 중단', '의권회복 쟁취', '원격의료 철회', 영리병원 중단' 등 구호를 외쳤다.

노환규 회장은 대회사 도중 칼을 들었다. 자신의 목을 긋는 자해행위로 의사회원들의 위기감을 고취시켰다.

의협 상임이사진들이 관치의료가 적힌 관을 옮기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무진, 방상혁, 임병석 이사가 삭발을 하고 있다. 임병석 이사는 의사가 아닌 변호사임에도 삭발로서 의료악법을 규탄했다.
이후 의협 비대위는 준비된 궐기대회 행사를 진행했다. 연대사 이후 의협 상임이사진은 '관치의료'가 적힌 관을 무대위로 옮기면서 의료가 죽었다는 운구행렬 퍼포먼스를 열었다.

옮겨진 관은 삭발식을 가진 추무진 정책이사, 임병석 법제이사, 방상혁 기획이사가 뚜껑을 열었다. 관 안에서는 '환자도 행복하고 의사도 행복한 올바른 의료제도'가 나왔다.

의약분업을 부수는 포크레인 퍼포먼스와 함께 의사들은 선택분업 추진을 주장했다.
대회 시작 전부터 무대 옆에 자리 잡고 있던 포크레인은 영리병원, 의약분업, 원격의료, 잘못된 의료제도 모형을 부수는 역할을 했다.

투쟁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행사를 마친 이후, 노 회장은 폐회식과 함께 참석한 의사회원과 새누리당 당사까지 가두행진을 시도했지만 경찰에 막혀 10여분 만에 중단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번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대정투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의협 비대위는 이번 전국의사궐기대회가 끝이 아닌 시작으로 보고 있다.

원격의료, 영리병원을 담은 법안이 통과되면 집단 파업까지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대위는 21~22일 양일간 워크숍을 열고 궐기대회 평가와 함께 향후 대정부투쟁 로드맵을 설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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