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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원격의료·영리병원 반대 반나절 파업?

  • 이혜경
  • 2013-12-23 06:24:58
  • 요약
  • 내년 1월11일 총파업 출정식...파업투쟁 결의

지난해 12월 1일 의협의 대정부투쟁 요구에 개원의사들이 토요휴무에 동참했다.
원격진료와 영리병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파업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는 21~22일 양일간 비대위 및 시도의사회장 확대 워크숍을 갖고 내년 1월 11일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열기로 했다.

출정식은 전국의사대표자들이 의료 총파업 시기와 절차, 향후 투쟁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출정식에서 총 파업 시기가 정해지면, 전국 시도의사회는 1월 중 지역별 비상총회를 겸한 평일 반나절 휴진투쟁을 전개하면서 파업투쟁 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반나절 휴진투쟁 이후에도 원격의료, 영리병원 추진에 대한 정부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곧 바로 전면파업 투쟁에 들어가게 된다.

비대위는 성공적인 파업투쟁을 위한 투쟁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거쳐 개원의 10만원, 봉직의 5만원, 전공의 3만원을 정액징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비대위 회의에서 '원격의료 및 영리병원 반대'라는 투쟁의 목표를 명확히 하기로 했다.

일부 국민들이 지난 15일 전국의사궐기대회의 목적을 의료민영화 반대라고 인식하는 부분을 우려하는 것이다.

비대위는 의료민영화에 대한 의협의 대외적인 입장표명을 보류하고, 원격의료 및 영리병원 반대를 투쟁목표로 우선해 건정심 구조개혁, 수가 등 건강보험제도 개혁을 이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기존 비대위 실행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비대위 간사로 방상혁 상근기획이사로 교체, 상시적인 투쟁체제를 구축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총 4단계 투쟁로드맵을 공개한 가운데 '토요휴무'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1차 토요휴무 참여율은 51%로 전국 2만8000여개 의원급 의료기관 중 절반 이상이 토요 휴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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