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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과목 통폐합 약사국시 기본문항 그대로"

  • 이혜경
  • 2013-12-24 06:24:52
  • 요약
  • 국시원 내년도 사업계획...약사국시 문항개발 집중

2015년 약사국시 4개과목으로 통폐합, 2017년 치과의사 실기시험 도입, 의사·치과의사·한의사·약사·간호사 5개 직종 합격선 효율화 작업.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새로운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문제 출제를 위해 내년도 진행해야 할 사업 중 일부다.

국시원은 국내 24개 직종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을 주관, 시행하고 있다. 1년에 치러내야 하는 시험만 해도 40여개.

출제 오류율 0.037%에서 0.005%까지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최종 목표는 출제 오류 '제로'. 이를 위해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을 늘리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취임, 임기 3년 중 반 년을 보낸 정명현 원장을 만나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정명현 국시원장.
-내년 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보건의료인 국가고시 합격자 발표 이후 발견되는 출제 오류는 없다고 보면 된다. 대부분의 오류는 합격자 발표 이전에 찾아낸다. 그러나 보다 안정적인 시험을 위해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을 13명 정도로 증원할 예정이다. 직종별 특성에 맞춰서 시험, 교정 전문위원을 두게 된다.

-2015년 약사국시는 기존 12개 시험 과목이 생명약학, 산업약학, 임상·실무약학, 보건·의약관계 법규 등 4과목으로 통폐합 돼 치러진다. 문항개발은 언제 이뤄지나.

=(국시원 최인석 출제관리국장 대신답변) 4과목 출제 문항 개발 기준을 2차에 걸쳐 만들어서 각 대학에 공고를 했다. 문제수라든가 범위 일부분은 학생들에게 공개했다. 현재 있는 문항을 기준에 맞춰 재분류 하고, 실무약학 등 새롭게 마련된 과목은 내년에 집중적으로 문항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 시험 문항과 새롭게 개발되는 문항의 비율을 보면 기존에 치러지던 문항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일 분야라고 해도 그 분야가 세부영역으로 가면 직무중심으로 접근이 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많이 바뀐다고 봐야 한다. 분야에서 들어가는 것 말고도 세부영역에서 바뀌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 틀 변경은 없고, 단순히 지엽적인걸 물어보는 부분은 필수적으로 물어보는 부분으로 방향 전환을 하도록 할 것이다. 실무약학에서는 사례형 문항을 일부 낼 예정이다.

-의사국시 실기시험 도입 5년째다. 다른 직종에 실기시험 도입이 되는지.

=5년째 의사 실기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러왔다. 의사 뿐 아니라 많은 직종에서 임상시험 평가를 해야하기 때문에 실기시험 확대할 예정이다.

치과의사 실기시험은 2017년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7월 치과의사 실기 시행을 위한 시행규칙 개정안을 복지부에 제출해서 개정작업이 진행중에 있다. 내부적으로 2014년 1학년으로 들어오는 학생이 졸업하는 2017년, 1차적으로 시행하려고 준비중이다. TFT가 꾸려져 문항 개발과 시험 실행 방법론 등 동시다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의사 실기시험 문항 변화는 없나.

=의사 실기시험 문항유형 연구결과를 토대로 신규 문항을 만들고 있다. 신규 문항은 진료문항과 수기문항이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문항이다. 현재 진료문항은 환자에게 문항을 청취해서 진단을 내리는 과정이고, 수기문항은 검사, 진찰한 부분을 수기로 작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진찰은 병력청취와 밀접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문항을 개발하려고 한다.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컴퓨터화시험을 다양한 직종에 활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보건의료인 직종은 글로만 표현하는게 아니라 때로는 동영상을, 때로는 색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황금색'이 정답이다라는 등 답안대로 외우고 찍는 경향이 있다. 스마트폰 기기는 황금색 뿐 아니라 비슷한 노란색을 다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본다. 임상시험 능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컴퓨터나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하는게 필요하다.

-보건의료인 직종에 대한 통일된 최소 시험 수행능력, 즉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절대평가에 동의하지만 상대평가를 할 수 있는 절대평가가 돼야 한다고 본다. 일률적으로 모든 직종이 절대평가가 되면 문항개발이 어렵다. 난이도 조절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다 붙거나, 다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 5개 직종에 대한 합격선의 통일성을 갖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8월 연구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본다. 결과가 나오면 합격선 설정의 효율화 영역을 따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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