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불일치…드럭스토어 약진…법인약국 논란
- 강신국
- 2013-12-26 06: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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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가빴던 2013년 약국가...직능 위기론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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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회는 2013년 한 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약없는 드럭스토어(일명 뷰티 앤 헬스점) 시장 팽창에 따른 위기감과 한약사 일반약 판매, 화상투약기 설치 등 약사 직능을 고민하게 하는 이슈도 터져 나왔다.
팜파라치의 약국 고발은 끊이지 않았고 약국에 바라는 국민들의 서비스 눈높이도 높아졌다. 연말에 터진 법인약국 논란으로 약사들의 시름은 깊어져 갔다.
연말 약학정보원 검찰조사와 법인약국 이슈도 약사회를 긴장시켰다.

현지조사 대상 약국은 전국에 600~1000여곳, 현지확인 대상 약국은 약 1900여곳에 서면조사 대상약국만 1만 여곳을 넘어서면서 약사들은 소명자료를 만드느라 진땀을 흘렸다.
또 맨손조제 대한 환자들의 민원이 잇달아 제기되자 클린조제 운동도 시작됐다. 일부 분회에서는 코팅용 흰 장갑까지 등장했다. 국민 눈높이에 맞춘 클린조제는 현재 진행형 과제다.
한약사 일반약 판매 문제도 약사회와 약사사회를 들 끓게 했다. 일부 한약사들이 마트 등에 약국을 개설, 일반약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직능간 갈등으로까지 비화됐다.
통합약사부터 한약제제 기준을 정리하자는 주장까지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특히 인천지검 부천지청이 일반약을 판매한 한약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논란은 더 증폭됐다.
대한약사회도 한약관련특위를 구성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약사 일반약 판매는 2014년에도 계속될 이슈다.
여기에 CJ올리브영, GS왓슨스, 농심판도라, 신세계 분스 등 소위 약 없는 드럭스토어의 약진에 따른 약국가의 위기감도 커졌다. 약국자리를 드럭스토어 업체에 내주는 사례도 잇따라 포착됐다.
대안으로 약국협동조합 2곳이 설립돼 약사들이 자생력을 확보해 거대자본에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약사들의 드럭스토어 배우기도 계속됐다.
여기에 화상투약기가 약국에 설치돼 파문이 커졌다. 인천지역 모 약국에 설치된 화상투약기가 약사에게 도움이 되는 문명의 이기인지 아니면 약사 직능에 암적인 존재가 될 것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결국 약사들의 정서는 화상투약기를 받아 들이지 못했고 더 이상의 추가 설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동물약 의약분업에 따라 약국에서 동물약 취급 붐이 일었다. 동물약국협회도 탄생했고 다양한 강좌도 마련됐다.
그러나 수의사들의 비협조와 일부 유명 제약사들의 동물약 약국 공급거부로 동물약 취급 활성화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박원순 서울시장표 공공의료정책의 일환인 세이프약국도 시범사업을 통해 첫발을 뗐다. 그러나 의사들의 반발과 홍보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애로도 많았다.

복지부 차원의 강화된 연수교육 관리로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근무약사들이 연수교육 평점을 받느라 교육대란이 일어났다. 지부, 분회 사무국은 교육 대상자 선정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낄 틈도 없이 약사사회에 큰 태풍이 몰아쳤다. 바로 약학정보원 검찰조사와 법인약국 이슈다.
검찰은 약학정보원이 IMS헬스코리아에 개인정보를 불법 유출했다며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약정원과 IMS는 쑥대밭이 됐다.
약정원측은 개인정보관리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항변하고 있어 검찰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일반약 약국외 판매 문제보다 더 심각하다는 약국법인 문제도 연말 약국가를 뜨겁게 달궜다.
정부는 4차 투자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유한책임회사를 대안 삼아 한 약사만의 약국영리법인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약사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내년 상반기 정부와 약사회의 전면전이 시작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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