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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위에 턱관절 통증 호소 증가"

  • 이혜경
  • 2013-12-26 14:53:02
  • 요약
  • 낮은 기온 혈관 수축·근육 긴장도 증가로 통증 악화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턱관절장애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혈관 수축과 근육 긴장도가 증가하여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턱관절장애·안면통증클리닉 박지운 교수에 따르면 턱관절장애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수가 가을에 비해 겨울철에 크게 증가고 있다.

지난 2년 간 턱관절 통증으로 서울대치과병원을 찾은 환자 증감율을 살펴본 결과 한 겨울에 해당하는 12~1월에 턱관절질환 환자가 평균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가을에 해당하는 9~10월 턱관절장애로 내원한 환자수가 802명에서 12~1월에 1110명으로 38% 증가했으며, 2012년의 경우 같은 시기에 852명에서 1079명으로 27% 증가, 겨울철 환자 수가 평균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턱관절장애는 귀 앞 부위의 턱관절과 주변 근육에 장애가 생긴 것을 말하는데, 턱관절장애의 초기 증상인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소리가 나는 증상은 전체 인구 3명 중에 1명으로 매우 흔하다. 턱관절장애는 겨울철에 기온이 낮아지면서 증상이 생기거나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턱관절 주변에는 많은 신경과 혈관들이 분포돼 있는데 온도가 낮은 환경에 처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혈관 수축과 통증을 유발하고 근육의 긴장도를 증가시켜 이차적으로 통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근육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치아에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충치가 있을 때와 같은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고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귀의 울림, 현기증, 어지럼증과 같은 귀의 증상이 함께 발생하기도 하며, 심해지면 뼈의 변화로 인한 얼굴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다.

박지운 교수는 "초기 턱관절장애는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예방과 개선이 가능한 만큼 턱관절을 심하게 압박하는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이 악물기, 이갈이, 턱 괴기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은 교정하고 항상 턱관절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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