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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료계 신년교례회…'마부위침' 새해 다짐

  • 이혜경
  • 2014-01-04 18:47:33
  • 요약
  • 조인성 회장, 노환규 의협회장 "의료제도 바꾸자" 한목소리

경기도의사회(회장 조인성)가 갑오년 사자성어로 '마부위침(磨斧爲針)'을 선정했다.

(왼쪽부터) 조인성, 노환규 회장이 신년교례회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인성 4일 오후 5시 잠실롯데호텔에서 경기도의사회, 경기도병원협회, 경기도여자의사회 공동주최로 열린 '2014년 경기도 의료계 신년교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위침' 사정성어 만큼 정성을 다해 의료제도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건강보험체제가 나름대로 유지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저수가와 의료인 희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원격의료만 하더라도 복지부 사안이겠지만 기획재정부나 정부부처, 대통령 직속의 의료개혁위원회를 출범시켜야 한다"며 "추후 국회에서도 심도있게 다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2014년이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는 해가 될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이날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노환규 회장은 "의료계가 대정부투쟁을 예고하고 연일 의료계 뉴스가 나오고 있다"며 "2000년 이어서 또다시 의료대란 일어날까 정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37년동안 의료수가가 원가 이하 건강보험 수가를 받아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그동안 잘못된 제도를 올해 바로 잡는 것이 의료계 역사 앞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소명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회장은 "의사가 투쟁을 하고, 국민의 생명을 잡고 파업하는 것은 결코 정당하지 않고, 적합하지 않다"며 "그러나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올바른 의료제도를 세울 수 있다면 의사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민주통합당 이언주 국회의원, 경기도청 이한경 보건국장,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명예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문정림 의원은 "4대 중증질환, 기초연금, 보건의료 분야의 창조경제 내지는 육성에 여러 현안이 있는데 현안 가운데서 보건의료계 우려를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은 "국회 법안심사소위에 있는데 의료인폭행방지법이 지난해 연말에 통과되지 않았던 것은 환자단체 반발로 논의를 거치자는 취지였다"며 "이 법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환자단체와 이야기 해서 합리적으로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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