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연골수술 무용론, 어디까지 사실일까?
- 노병철
- 2014-01-06 12:18:2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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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골손상 5mm 이상 및 골관절염 등 동반될 때 수술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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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국제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신에 따르면 핀란드 헬싱키대학 의료진이 연골수술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했을 때 아무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이와 상반된 주장도 많다.
정형외과학의 교과서라 불리는 캠밸(Campbell's operative orthopaedics)에서도 연골수술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으며 2013년 이탈리아 볼로냐에 열린 국제연골재생학회(International Cartilage Repair Society, ICRS)에서는 연골수술 후 환자의 삶의 만족도가 월등히 높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특히 ICRS는 연골결손 정도에 대한 국제표준등급을 지정 할 정도로 연골재생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정형외과 임상분야 최고저널인 골관절 수술저널(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서는 조기연골치료가 골화증 및 박리성연골염의 발병률을 낮춘다고 보고했다.
국제관절경스포츠슬관절학회(ISAKOS) 역시 운동선수의 연골치료가 경기력 향상과 관절의 고유감각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연골치료의 필요성을 논한 연구결과는 무수히 존재한다.
일산하이병원 관절센터 권용진 소장은 "연골손상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뼈와의 충돌이 잦아지면서 퇴행성관절염은 물론 골연골염, 반월상연골 낭포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이로 인해 갑자기 무릎이 움직이지 않는 무릎 잠김(knee locking)현상까지 일어날 수 있어 무릎수술이 효과가 없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권용진 소장은 또 "연골수술은 보통 낡고 헤진 연골판의 일부를 제거해 다듬는 절제술을 시행하며 잔여연골이 적을 때는 관절염 예방을 위한 연골판 이식을 함께 고려한다"며 "예외적으로 봉합을 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환자의 연령이 비교적 젊고 연골이 1cm 이상 전층종파열됐거나 손상부위가 반월상연골 관절낭부착부로부터 3~4㎜ 이내 변연부에만 있을 경우"라고 설명했다.
전문운동선수와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무릎안정성이 약한 여성 환자는 수술적 방법이 예후와 재발방지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이다.
이 밖에 관절강 내 유리체(뼈조각)가 존재하거나 무릎잠김, 관절구축 등으로 일상생활에 장애요인이 있다면 외과적 수술이 우선된다.
수술 없이 물리치료, 목발, 깁스 등 보존적 방법으로 호전되는 경우는 희박하다. 더구나 그 전제조건도 까다롭다.
임상의에 따라 판단기준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우선 연골의 파열범위가 5mm 미만으로 작고 인대를 비롯해 다른 구조물에도 손상이 없어야 한다.
혈행이 좋은 변연부에 손상이 발생해야하며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나 불편도 적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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