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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총파업 출정식 험난…"장소 못 빌려주겠다"

  • 이혜경
  • 2014-01-09 10:21:46
  • 요약
  • 의협 비대위 대책 마련 중

원격의료 및 영리병원 철회 요구와 함께 예고된 의료계 총파업 출정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11~12일 의료계 총파업 출정식이 예정된 새마을금고연수원에서 일방적으로 장소 협조 취소 통보를 내렸다.

취소 통보 사유로는 의협 비대위 행사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장소 협조에 부적절하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새마을금고연수원 측에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연수원 측은 대관업무 담당자가 출장을 떠났다면서 통화가 어렵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 방상혁 간사는 "오늘 장소 취소 통보 연락을 받았다"며 "비대위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의협 비대위는 장소협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1일 분과모임을 분산 개최하고 12일 총파업 출정식을 야외에서 가지는 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다.

비대위 한 관계자는 "정부 외압으로 일방적 장소 취소 통보가 온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조심스레 제시되고 있다"며 "11일 정부의 협의체 제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었는데, 이번 장소통보로 파업 등 강경투쟁 목소리만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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