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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혁신전략, 글로벌 대웅 자리매김"

  • 가인호
  • 2014-01-17 06:24:52
  • 이종욱 사장 매출 18% 성장 목표…항궤양 신약 기대

[2014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③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의 목표는 확고했다. 글로벌Globalization) 제약기업 으로 도약이다.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설 때 비로소 글로벌기업이라 불릴 수 있다는 게 이종욱 사장의 소신이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C&D, Open Collaboration, Reverse Innovation이라는 3가지 전략 목표를 설정했다.

C&D(Connect & Development)는 내부의 기술, 시설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을 말한다.

C&D 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하면 더 잘될 것 같은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함께 하는 사람과 win-win(상생)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지론이다.

단순한 기술 이전이나 도입이 아니라, 연구개발 초기부터 성공까지 함께해 성공의 열매를 공유하고 모두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리버스 이노베이션'(Reverse Innovation)과 '코워크'(Co-work) 전략으로 글로벌 2020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리버스 이노베이션이란 신흥시장을 철저히 연구해 현지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신흥국시장을 석권하고, 향후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 등 전세계 시장에 역진출하는 것을 말한다.

코워크는 현지 고객, 전문가, 파트너, 정부 등 이해 관계자와의 밀착 협력을 통해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이라는 것이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현재 대웅제약은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필리핀 등 7개국에서 해외 법인을 운영중이다.

국내 제약사 중 최다 수준이라는 데 주목할만하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2020 비전을 통해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각 진출국가에서 로컬제약사와 외국계 제약사를 포함해 10위 안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해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혁신신약 집중…APA 항궤양 신약 기대

특히 올해 대웅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신약후보물질 발굴이다. 이중 이종욱 사장이 가장 애착을 보이는 품목군은 항궤양 신약.

이 사장에 따르면 20여년간 항궤양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PPI 약물은 초기 약효발현 시간의 지체, 골격계의 약화 등의 부작용이 있다.

따라서 항궤양 시장은 이러한 PPI 약물의 단점을 극복할 신규기전 약물로 '가역적 억제' 기전을 갖는 APA(Acid Pump Antagonist) 약물이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APA제제는 PPI만큼 강력한 약효는 유지하면서도 신속하게 필요한 만큼의 위산분비 억제가 가능하며 역류성식도염(GERD)에 효과가 우수한 P-CAB기전의 물질"이라고 말했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수년 내로 기술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주목할만한 차세대 약물이 없는 항궤양제 시장에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을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웅은 미래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항암, 항섬유화증, 대사성질환 치료제 및 MRI 조영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혁신신약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로, 해외로'…거점국가 생산기지 확보

대웅은 리버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주요 거점국가를 대상으로 생산기지를 설립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cGMP수준으로 설립해 전세계로 수출이 가능한 품목을 생산하고 국가별로 특화된 제품을 현지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 심양에 위치한 제약회사 바이펑(Liaoning Baifeng)과 인수계약을 체결, 2017년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2018년부터 내용액제 완제품 등을 직접 생산 및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2012년 인도네시아 제약회사 인피온(PT. infion)사와 합자회사인 ‘PT. Daewoong-Infion’ 설립 계약을 체결, 2015년 생산을 목표로 현재 바이오 전용 공장을 건립 중에 있다. 또한, 고형제 생산을 위한 베트남 현지 공장도 설립 검토 중에 있다.

지난해 대웅은 해외 시장에서 큰 글로벌 성과를 창출했다.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국내 발매 전부터 글로벌 제약사와 수출 계약에 성공, 미국과의 첫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남미, 중동과 연달아 계약에 성공하며 지난해 하반기 약 416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중동, 러시아 CIS 지역, 일본지역 수출계약 예상되며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보타 외에도 '우루사', '이지에프', '루피어', '알비스', '네오비스트' 등의 경쟁력있는 제품의 해외진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이다.

대웅은 현재 전세계 30여 개국 100여 개 이상의 제약사와 품목별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우루사의 경우 제약업계 최초로 월드클래스300 에 선정돼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호주 등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근거 중심 마케팅 강화로 신뢰도 확보 주력

이 사장은 국내시장 영업의 경우 근거중심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웅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품목 중 약가인하되는 오리지널 품목에 대해서는 인하된 약가로 인해 의사와 환자들이 누릴 수 있는 이득에 대해 디테일을 더욱 강화해 처방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처방증대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약효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지속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근거위주의 영업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웅은 마케팅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올해 매출 목표 성장률을 18%로 잡았다.

개발패턴은 중장기적으로는 투여경로나 생체이용률 등을 개선한 새로운 제형을 개발할 예정이라는 것이 이사장의 설명이다.

치료효과를 높이거나 병용률이 높은 성분들의 복합제 개발로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개선해 나가고, 더불어 약가인하로 인한 매출저하를 보전하는 일거양득의 전략이다.

이사장은 이중 4월 발매예정인 고혈압(올메살탄)+고지혈증(로수바스타틴) 복합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

OTC, SNS 활용한 새로운 온라인 마케팅 선도

이 사장은 대웅 OTC사업본부의 경우 주력 브랜드인 우루사를 통해 한국 일반약시장 성장을 리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SNS을 통한 마케팅을 펼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임팩타민은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도 전문가의 추천과 소비자의 입소문을 통해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품목으로 그 성장세를 더욱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대웅의 OTC 사업 역점은 약국경영 솔루션 제공이라고 강조한다

이 사장은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개국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영,영업 솔루션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약사들이 건강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구매, 진열,매장관리 기법을 개발해 약국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가족친화경영…일할 맛 나는 회사 만들 것

이사장은 올해 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직원의 행복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의 대표적인 가족친화기업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제약업계 최초의 사내 어린이집인 리틀베어 개원을 통해 우수한 워킹맘들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해주는 것은 물론 탄력근무제, 캡슐룸(여직원 휴식 공간), 주말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대웅은 상생을 핵심가치 중 하나로 내세울 정도로 상생경영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우리와 더불어 상대와 사회에도 득이 되도록 한다는 대웅의 상생경영은 생산 협력업체와는 물론, 공동 연구개발하는 외부 전문가에서부터 CSR활동까지 적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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