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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3년 전 수술받은 환자 찾아 마다가스카르로

  • 이혜경
  • 2014-01-27 11:05:59
  • 요약
  • 수술집도의 이정구 교수, 플로레트 만나러 떠난다

3년 전 수술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한 플로레트(오른쪽)와 이정구 집도의
2011년 코를 움켜쥐게 하는 악취를 풍기는 마다가스카르 여인 한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출산을 하다 아이를 사산하고, 출산과정에서 요도가 손상되고, 방광과 자궁벽에 구멍이 생겨 소변이 줄줄 새는 방광질누까지 생겨버린 26세 플로레트였다.

플로레트의 안타까운 소식은 고대의대 교우인 이재훈 선교사(51회)를 통해 고대안암병원에 전해졌고, 비뇨기과 이정구 교수의 7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소변이 새는 부위를 모두 봉합하고, 인공 요도를 만들었다.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비뇨기과 이정구 교수가 이번엔 마다가스카르로 직접 플로레트를 찾아간다.

이번 이정구 교수의 방문은 고대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임춘학 교수, 김지은 간호사를 비롯해 고대 교우 김용우 비뇨기과 전문의, 김종원 정형외과 전문의, 강원대 흉부외과 조성준 교수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의료봉사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지난 2010년 마다가스카르 의료봉사를 직접 다녀온 경험이 있는 임춘학 교수가 의료팀이 절실하다는 이재훈 교우의 요청을 받아들여 팀을 꾸리고 의료봉사를 준비했다.

설 연휴를 포함한 25~2월 4일까지 총 11일 동안 다녀오는 이번 의료봉사는 전액 의료진 자비와 개인 휴가를 이용해 다녀오는 순수한 의료봉사다.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리보에서 차로 12시간 떨어진 세보아리보 이스트의 DRS 병원에서 방광질루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할 예정이다.

진료는 우선 플로레트를 세보아리보 병원으로 불러 다시 진료를 보기위해 추진 중이다.

비뇨기과 이정구 교수는 "플로레트는 워낙 오지에 살고 있어, 세보아리보까지 나오기 쉽지 않다고 들었다"면서 "인공 요도를 달고 있는 만큼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수술 한 부위는 어떤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플로레트를 꼭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30여명의 환자를 수술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방문하는 병원에서 약 30여명의 플로레트와 같은 방광질누 환자 수술을 비롯해 정형외과, 흉부외과 수술을 비롯한 일반 수술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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