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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앞둔 병원들, 시장형제 폐지 7월까지 재계약?

  • 이탁순
  • 2014-03-05 06:14:55
  • 도매업계, 새 장려금 정책 보고 입찰 실시 가능성 제기

연간 원내의약품 입찰을 앞둔 대형병원들이 시장형실거래가 폐지가 확정되고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 후 입찰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원내의약품 저가구매에 대한 장려금 정책을 시사하고 있는 만큼 입찰 일정을 미뤄서라도 새 제도를 적용받지 않겠느냐는 의견이다.

5일 의약품 입찰 도매업체 관계자는 "시장형제 폐지가 결정되고 아직 구체적인 후속책이 나오지 않아 병원들도 구매정책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식 입찰은 시장형제 폐지가 예상되는 7월 이후 실시하고, 그전까지는 기존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시장형 존치기간까지는 최대한 인센티브를 받고, 추후 제도 변화에 따라 입찰방식에 변화를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입찰 담당자들도 삼성의료원과 아산병원 등 대형병원들의 입찰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특히 삼성의료원과 아산병원은 지난달 제약사로부터 약품 납품 견적을 받았으나, 계약 만료를 앞둔 현재까지 입찰 공고를 내지 않고 있다. 도매업체 관계자들은 매년 3월 또는 4월 진행하던 입찰도 올해는 진행시기가 불확실하다고 전하고 있다.

지난달 재계약에 나선 서울대병원도 7월 이후 입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른 도매업체 임원은 "이달 들어서는 대형병원들의 의약품 입찰과 관련된 소식이 전무하다"며 "경쟁 병원들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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