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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다국적사 유통기한 임박 의약품 공급 '눈총'

  • 이탁순
  • 2014-03-07 06:14:50
  • 회전율 빠른 제품 위주...도매, 재고부담 호소

모 도매업체에 2월에 입고된 약품. 유통기한이 올해 11월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의약품을 유통하는 다국적제약사에 유통업계가 눈총을 보내고 있다.

이들 약물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도매업체뿐만 아니라 약국가의 재고관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M사, B사, R사 등 다국적제약사들의 다빈도 의약품들이 유통기한 1년도 남지 않은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R사의 경우 생산중지 명분으로 유통기한 임박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어 도매업체들의 불만이 크다.

보통 의약품 유통기한이 3년인 점을 감안하면 제조한지 2년여가 넘은 제품들이 공급되고 있는 것이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회전율이 빠른 다국적제약사의 다빈도의약품 중심으로 유통기한 임박 의약품들이 공급되고 있다"며 "이러한 제품들은 그대로 재고로 남을 가능성이 커 도매업체로서도 손해가 막심하다"고 말했다.

도매업체들은 이같은 제품들을 판매할 때 재고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국에 안내하고 있지만, 다시 창고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소연한다.

판매 약국들은 유효기간 경과 우려로 보통 유통기한이 6개월 미만 의약품은 반품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더욱이 몇몇 외국계 제약사들은 반품도 안 해주는 경우도 많아 재고약의 부담은 고스란히 도매업체에 전가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들이 이런저런 핑계로 유효기간이 임박한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거야말로 갑의 횡포다"며 "특히 사후관리에는 나몰라라하며, 배째라식 영업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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