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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집단휴진 진료공백 해소…약국 비상근무

  • 강신국
  • 2014-03-08 18:20:12
  • 요약
  • 긴급 회장단회의서 결정..."의협 입장에 찬성, 파업은 반대"

대한약사회가 의료기관 집단 휴진에 따른 진료공백 해소를 위해 약국 비상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대한약사회는 8일 오후 2시 긴급 회장단회의를 열고 향후 약국대처 방안을 결정했다.

약사회는 오는 10일 대한의사협회 파업결정에 따른 국민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약국에 대해 공공(응급)의료기관 연계 및 연장근무 등의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조찬휘 회장은 비상근무체제 돌입에 앞서 전국 회원에게 국민의 불편해소차원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회장단 회의에서 약사회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정부는 의사 집단휴진에 대한 강경대응으로 의사들을 자극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국민건강을 훼손하며 진료비 상승을 초래하는 의료영리화 정책에 반대하는 의협 입장에 원칙적으로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다만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전문가 단체가 도리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휴진을 하는 것에 대해 공감할 수 없다"며 "약사회는 의료계의 집단휴진이 강행될 경우 국민불편 해소를 위한 약국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갈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의료인의 진료가 시급한 환자에 대해서는 인근 응급의료기관과 공공의료기관으로 안내해 치료지연으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민이 약국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약국운영시간을 연장하겠다"고 언급했다.

약사회는 "의사 처방 없이 판매할 수 있는 일반약 종류가 의약분업 이후 대폭 축소됐지만 경질환자에 대한 투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정부는 의사들이 자신의 업권을 포기하면서까지 보건의료의 공공성과 국민의 건강권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 원만한 사태수습에 나서야 한다"며 "투자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의료영리화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보건의료단체 및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투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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