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정부가 오늘이라도 대화 제의하면…"
- 이혜경
- 2014-03-10 11: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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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10일 집단휴진 의료계...남은 해법은 의정 대화 재개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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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정부와 대화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입장 차이가 좁혀진 것도 사실이다. 오늘이라도 정부가 대화를 하자고 한 다면, 대화에 응할 것이다."
14년 만에 오늘(10일) 집단휴진에 들어간 의료계가 의·정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바라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대화하는 과정에 있고, 우리는 항상 대화하자고 하면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집단휴진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낸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
노 회장은 "진짜 가슴이 아프다"며 "환자들이 겪을 고통을 우리가 말로서 죄송하다고 하지만..."이라고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노 회장은 "우리가 해외 사례 찾아봤는데 이런 (강력대응) 방식은 없다"며 "개원의들의 집단휴진을 범법행위로 보고 의사 면허까지 취소하겠다는 것은 협박조에 가깝다.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하루 휴진 참여한 사람들에 대해서 15일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경우, 의사들의 반발감은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 회장은 "정부가 처분을 내린다면 의사들의 저항이 강해질 수 밖에 없다"며 "정부가 비상식적인 행동, 즉 원격진료, 의료영리화 정책, 의사들과 관련된 국민 건강과 직결된 부분을 전문가 단체와 협의하지 않고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의사들의 반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사들의 집단 파업이라고 하는 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에 많이 놀라고 걱정 많으실 5천만 국민여러분께 의협 수장으로서 머리숙여 깊은 사과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특히 의사의 손길 절박하게 필요로 하는 환자분들게 더욱더 송구스럽습니다. 지금 진료실을 떠난 의사들은 한시라도 빨리 환자들을 진료실로 수술실로 병실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의사들은 오늘 환자분들게 잠시 고통을 드리더라도 정부가 국민에게 거짓말 하고 잇는 원격진료 영리화 정책 반드시 기어이 막아내려고 합니다. 얼마전 복지부가 원격진료에 대한 공식 입장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는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해 지난 2013년 6월에 공식 답변한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원격진료는 우리나라 사정이 적합하지 않다는 복지부 답변, 그랬던 복지부가 경제부처 압박에 눌려 원격진료가 즉시 필요하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경제부처 압박에 밀려 원격진료 즉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 바꾼 장관 말을 믿을 것인지, 전문가 단체인 의협 회장의 말을 믿을 것인지 결정하셔야 합니다. 원격진료는 반드시 법을 만들기 이전에 원격진료가 과연 가능한지 안전한지 효과는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잇는지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 것인지 반드시 미리 검증해야 합니다. 정부는 국민을 마루타로 여기지 말고 검증조차 없이 법을 만들겠다느 주장 철회해야 합니다. 환자를 위한 진료, 투자자를 위한 진료, 돈벌이를 위한 진료인 영리화 정책 역시 위험합니다. 의사들은 이를 막아내고자 합니다. 정부 관계자분들께 드립니다. 환자를 진료하던 의사들이 이제 점차 투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의사를 범죄자로 취급하고 의사단체를 범죄집단으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의 의로운 주장을 범죄자의 항변으로 간주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으려는 의사들의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겁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택시 기사들이 파업을 하면 운전면허를 취소하겠다고 협박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오만에서 비롯된 망언입니다. 의사들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관료 여러분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이제 대화를 통해 해결합시다. 동료 여러분께 드립니다. 의로운 일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이 투쟁이 조속히 결론지어지길 바랍니다. 앞으로 어떤 난관이 있을지 모릅니다.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난관들을 힘을 합해 헤처 나갑시다.
노환규 의협회장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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