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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집단휴진 동참…환자불편·주변약국 개점휴업

  • 강신국
  • 2014-03-10 11:20:31
  • 요약
  • 경기 안양 범계역 주변 의원 15곳 중 휴진참여 의원 6곳

[경기 안양 범계역 주변]

"어 진짜 휴진이네... 약사님 여기 안과 오늘 안해요?"

손자 2명과 안과를 방문한 K씨(67)는 굳게 닫힌 의원문 앞에서 한숨을 내쉬었다.

데일리팜이 의료계 총파업이 시작된 10일 오전 경기 안양 범계역 주변 개원가 15곳을 탐문한 결과 9곳의 의원이 정상진료를, 6곳은 휴진에 들어갔다.

비상총회에 참석한다는 게 의사들의 휴진이유다.
실제 의원들이 파업에 들어가자 설마설마 하던 주변 약국들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휴진은 주변 의원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클리닉센터는 내과, 피부과, 소아과 등이 휴진에 들어가 같은 건물 이비인후과에 환자들이 몰려들었다.

일부 환자들은 휴진안내문을 사진을 찍어 놓는 등 의사들의 파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일부 의원은 문을 열었지만 의원 직원이 오늘은 진료를 하지 않는다며 환자를 돌려보내기도 했다.

약국들도 의협 총파업의 영향권에 있었다. 같은 건물에 약국이 3곳이나 됐지만 휴진 여파에 따라 약국 분위기도 달랐다.

휴업 공고문을 게시한 의원
상대적으로 휴진이 많은 층의 약국과 진료를 시작한 의원과 같은 층에 있는 약국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B클리닉센터에서는 안과, 내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진료를 시작했다.

반면 C클리닉센터에는 이비인후과, 안과, 신경정신과가 휴진에 들어갔고 내고-소아과의원만 진료를 개시했다.

10일 정상적으로 진료를 시작한 의원에 환자로 북적였다.
이곳에는 약국 2곳이 입점해 있지만 의원들의 휴진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이 곳의 한 약사는 "평소 월요일 같으면 바쁜 시간인데 한가하다"며 "의원이 왜 문을 열지 않았냐는 환자들의 문의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 대형병원과 병원은 정상적으로 진료를 해 환자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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